이미지 확대보기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과 김창룡 경찰청장이 12일 오후 서대문 경찰청에서 ‘한국형 치안시스템 확산 및 공공치안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행장 방문규 닫기 방문규 기사 모아보기 )과 경찰청이 한국 경찰의 치안 시스템을 개발도상국 등에 전수하고 치안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무상원조 사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13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과 경찰청은 전날 ‘ 한국형 치안시스템 확산 및 치 안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 ’ 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1987 년 정부가 설립한 개발도상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 · 관리 중이다 .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 증진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
이번 업무협약은 기획재정부가 추진 중인 유 · 무상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 이에 따라 두 기관은 ▲
경찰청 원조 사업과 연계한 EDCF 사업 발굴 ▲ 치안 분야 EDCF 사업에 대한 경찰청 기술자문 및 정보공유 ▲EDCF 사업과 경찰청 원조 사업간 연계를 통한 효과성 및 지속가능성 제고 등에서 협력한다 . 치안 분야 ODA 사업 공동 발굴과 유무상 원조 사업간 연계를 통해 원조 효과성을 제고하고 한국형 치안시스템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
두 기관은 우선협력사업으로 ‘ 앙골라 치안 강화사업 ’ 을 선정해 올해 중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 앞서 기재부는 수은을 통해 EDCF 4400 만 달러를 제공해 지난 2018 년 앙골라 루안다에 ‘113 신고센터 ’ 를 완공했다 . 이 센터에 경찰청이 센터 대응요원 앞 시스템 운영 및 범죄 예방기법 교육사업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두 기관 간 ODA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
방문규 수은 행장은 “ 경찰청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치안 개선 효과가 높은 EDCF 사업을 발굴하고 효과적인 사업수행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통해 개도국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 고 말했다 . 김창룡 경찰청장은 “EDCF 와의 협력을 계기로 치안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한국형 치안시스템과 장비의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 고 말했다 .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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