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M(운용자산) 규모와 연간 순이익이 톱3 업계 최상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작년 한 해 미래에셋, 삼성 등 두 운용사 양강 구도 ETF 시장에서 톱3 안착에 힘을 실었고 자금몰이를 했다.
대표지수 ETF의 보수를 업계 최저로 인하하고, 특색 있는 테마형 ETF 상장이 줄을 이었다. 팔라듐, 수소경제테마, 글로벌 데이터센터 리츠 ETF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KB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전체의 7.7%까지 확대됐다.
수탁고 규모만 키운 게 아니라 수익성도 부각됐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2021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7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3965억원), 이지스자산운용(866억원)에 이은 업계 3위 수준이다. 업계 상위 삼성자산운용(756억원)을 앞지르기도 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8일 업계 최초로 액티브형 2차전지 ETF를 국내 상장하며 라인업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 'KBSTAR 2차전지 액티브 ETF'는 2차전지 산업 밸류 체인을 구성하는 핵심기업에 투자한다.
2차전지와 같은 신성장 산업은 수혜기업을 선별해 투자하기 어렵다고 보고 특정종목에 투자하기 보다는 ETF를 활용하는 데 무게를 뒀고, 여기에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를 투자 대안으로 제시했다.
KB자산운용 측은 "향후에도 특색있는 테마 발굴을 통해 ETF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내외 액티브 ETF, 테마형 ETF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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