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 합계는 36조1439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조6610억원 증가했다. 월 평균 9000억원가량 증가한 셈이다.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에 대한 가계대출 전략을 확대하고, 지난해 출범한 토스뱅크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에서 관리방침을 유연하게 적용하면서 가계대출 잔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시중은행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 4~5%대로 책정된 만큼, 총량 규모가 보다 높게 책정된 인터넷은행보다 위축된 모습이다. 토스뱅크는 별도 기준으로 가계대출 총량이 설정됐으며,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협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중저신용대출 공급 확대를 여신 계획의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고신용 신규 신용대출 중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중저신용대출의 경우 올해 말까지 전체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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