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제 49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21명에게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한국경제의 지속성장을 이끈 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대한상의 회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서석홍 용인상의 회장, 김동수 군산상의 회장과 수상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소재·부품·장비 기술독립을 이루고 세계 일류 제품 개발로 산업발전을 주도하며 ESG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 선 주인공이 선정됐다.
최윤호닫기최윤호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는 지난해까지 35년간 삼성전자에 재직하며 전자·IT산업 발전을 선도해 온 점을 평가받았다. 최 대표는 스마트폰 분야 10년간 글로벌 1위, 글로벌TV 15년 연속 세계정상 등 IT강국 위상을 높였다. 또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설립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이끌며 중소협력사 상생자금 지원, 협력사 전용 교육센터 운영 등 동반성장에도 힘을 쏟았다. 작년말 삼성SDI로 자리를 옮긴 최 대표는 배터리·전자재료 '초격차 기술'을 강조하고 있다.
이상율 천보 대표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디스플레이 소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국가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생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품질이다"는 경영철학으로 품질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 지난 5년간 수출액이 287억원에서 839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회사 설립초기부터 동고동락한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배당하는 등 성과를 나누는 ESG경영도 실천했다.
이 밖에 은탑산업훈장은 황각규 롯데지주 상근고문과 김견 기아 부사장이 수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양원준 포스코 부회장, 변대수 태영인더스트리 사장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신동국 한양정밀 화징이, 석탑산업훈장은 박기출 삼영잉크페인트제조 사장과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가 받았다.
◇금탑산업훈장 △삼성SDI 최윤호 대표이사 △KC 고석태 회장 △천보 이상율 대표이사
◇은탑산업훈장 △롯데지주 황각규 상근고문 △기아 김견 부사장
◇동탑산업훈장 △포스코 양원준 부사장 △태영인더스트리 변대수 사장
◇철탑산업훈장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
◇산업포장 △포스텍전자 구자웅 회장 △한국유리공업 이강훈 부사장 △인화정공 윤순자 회장 △나우코스 노향선 대표이사 △대한조선 신재범 부사장 △CJ베트남 장복상 대표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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