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29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제6차 민간·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영종에서는 전용면적 98㎡ 165가구, 전용 111㎡ 424가구가 공급된다. 추정 분양가는 각각 2억9995만~3억3996만원이다. 3.3㎡당 가격은 1005만원이다.
평택고덕은 수도권에서 유일한 전국구 청약 단지다. 민간과 공공 사전청약 모두 전체 물량의 50%가 전국에 배정된다.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파주운정3(A46블록 345가구, A49블록·438가구), 평택고덕(A50블록·578가구), 양주회천(A12블록·568가구) 등 2기 신도시를 비롯해 인천가정2(B2블록·278가구), 광주선운2(B2블록·505가구), 김해진례(C2블록·502가구) 등에서 총 3214가구가 공급된다.
7개 민간 건설사가 참여하며 제일풍경채(파주운정3 A46블록), 시티프라디움(파주운정3 A49블록), 모아미래도(평택고덕), 라온 프라이빗(양주회천), 우미 린(인천가정2) 등 브랜드명으로 건설된다.
파주운정3 A46블록에는 전용 84㎡ 총 345호가, A49블록에 전용 59㎡ 244호, 84㎡ 194호가 공급된다. 추정 분양가는 A46 5억950만~5억1200만원, A49 3억3842만~4억7174만원이다. 3.3㎡당 A46과 A49 각각 1515만원, 1399만원 정도다.
평택고덕 A50블록에서는 전용 84㎡ 366호, 99㎡ 212호가 공급된다. 추정 분양가는 3.3㎡당 1485만원 수준이다. 4억9569만~5억756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사전청약에서 전용 84㎡가 568호 공급되는 양주회천은 추정 분양가가 4억1114만~4억1972만원 정도다. 3.3㎡당은 1258만원이다.
인천가정2 B-2블록은 전용 85㎡ 278호가 이번 사전청약에 나온다. 추정 분양가는 이번 6차 민간 사전청약 단지 중 가장 높다. 3.3㎡당 1722만원으로 84㎡가 5억6180만~5억8960만원이다.
특히 파주운정3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파주운정은 GTX 등 개발 호재로 인해 청약 경쟁률이 높아 수요자들이 주목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서울과 파주운정을 잇는 GTX-A는 지난 2018년 말 첫 삽을 떴고 2025년 개통이 목표다. 최근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이 포함됐다.
지난달 진행된 3차 민간 사전청약에서는 총 2만2010개 접수 중 80.2%가 파주운정에 몰린 바 있다. ‘파주운정 A33블록 우미 린’ 전용 84㎡B형은 19가구 모집에 1729개 청약 통장이 몰리며 9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 84㎡A형은 169가구에 1만2299명이 신청해 경쟁률 72.78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분양 열기도 뜨거웠다. 작년 4월 청약을 받은 ‘파주운정디에트르더클래스’와 ‘파주운정디에트르라포레’는 각각 평균 24.05대 1, 36.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월에는 ‘운정중흥S클래스에듀하이(23.53대 1)’, ‘운정신도시제일풍경채2차그랑베뉴(20.04대 1)’, ‘운정중흥S클래스에듀파크(19.88대 1)’도 두자릿 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특히 이번에 사전청약으로 공급되는 파주운정 A46블록은 GTX-A 운정역과 300m 정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평택고덕도 지난 1차 민간 사전청약에서 많은 수요자들을 모았다. 당시 평택고덕은 352가구 공급에 2만4178명이 몰려 68.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도 평택고덕 전용면적 84㎡A형에서 나왔다. 69가구 모집에 5888명이 접수하면서 85.3대 1의 경쟁률을 냈다.
또한 해당 지구는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이 입주해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SRT 지제역, 평택-화성 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평택항 등이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여 수석연구원은 “평택고덕은 이번에 전체 물량의 50%가 전국에 배정돼 전국 거주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지난 민간분양 사전청약에서도 경쟁률이 높았던 지역이라 이번에도 수요가 많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민간 사전청약은 전체 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공공 사전청약(일반 15%·특별 85%)에 비해 일반공급 비율이 높아 다양한 계층에게 참여 기회가 확대된다. 또한 전체 공급 물량의 24%인 771가구(일반 포함)가 추첨제로 공급돼 2030세대에게 청약 기회가 비교적 많다.
민간 사전청약은 다음 달 8일부터, 공공 사전청약은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기 때문에 민간과 공공을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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