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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호 JT친애저축은행 대표] “내실경영 다지면서 연말 자산 3조대 성장 기대”

기사입력 : 202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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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중심 금융회사로 역할 확립
‘CSS 고도화’ 리스크 관리 강화

▲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 미국 클레어몬트(Clarmont) 대학원 MBA / 2006년 하나대투증권 상근감사 / 2009년 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 / 2012년 친애저축은행 사외이사 / 2013년 친애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 / 2019년 JT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 / 2020년~현재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이미지 확대보기
▲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 미국 클레어몬트(Clarmont) 대학원 MBA / 2006년 하나대투증권 상근감사 / 2009년 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 / 2012년 친애저축은행 사외이사 / 2013년 친애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 / 2019년 JT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 / 2020년~현재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와 경영 내실을 다져 자산 3조원을 자랑하는 저축은행으로 올라서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박윤호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저축은행 업계 10위권 안착을 위한 자산규모 성장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서비스와 혜택을 줄 수 있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저축은행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설명했다.

‘JT친애저축은행을 어떤 회사로 성장시키고 싶은지’에 대한 기자의 물음에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라고 답하며 소비자 친화적인 저축은행으로의 발전도 선언했다.

이어 “소비자금융과 기업금융, 투자금융 등 다양한 금융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해 여러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금융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리스크 관리
박윤호 대표는 올해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로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시장의 변동성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고객에게 최선의 노력과 서비스, 금융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 대표는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 꼽힌다. 1952년생인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 은행감독원을 시작으로 금융감독원 총괄조정국장을 지냈다.

이후 하나대투증권 상근감사와 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 JT친애저축은행 사외이사, JT친애저축은행 상근감사, JT저축은행 상근감사를 역임했다.

관 출신이나 금융투자와 서민금융 등 민간 금융권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지니고 있어 민·관 경력을 아우르고 있는 인물이다.

JT친애저축은행이 그에게 지난 2013년부터 6년간 상근감사위원을 맡긴 것도 이런 강점을 눈여겨봤기 때문이다. 특히 박 대표의 리스크 관리 능력은 JT친애저축은행의 공익성과 건전성을 개선하는데 빛을 발했다.

그는 취임 이후 머신러닝 기반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을 고도화해 보다 많은 저신용자들이 금융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혔다.

머신러닝 기반 CSS를 통해 저신용 고객들의 빅데이터를 축적함으로써, 대출 심사과정에서 성실상환 차주 구분을 더욱 세밀하게 할 수 있도록 강화했다.

이에 따라 JT친애저축은행을 이용하는 신용등급 기준 8등급 이하의 저신용 성실상환 고객 수는 지난 2020년 기준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표는 올해 내부적인 CSS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금리와 한도를 더욱 정교화해 영업 경쟁력을 상승시킬 계획이다.

그는 “유동성 증가에 따른 자산가격 상승의 변곡점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자산의 변동성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와 함께 회사의 내실을 튼튼히 다지는 경영기조를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지향적 경영으로 내실 키운다
박윤호 대표는 지난 2020년 JT친애저축은행이 출범 이후 첫 수장 교체에 나서면서 선임됐다.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둔 그는 지난 23일 두 번째 연임에 성공하면서 JT친애저축은행을 1년 더 이끌게 됐다.

취임 3년째를 맞이한 박 대표는 “지난해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과 자산증대를 이뤘다”며 “지속성장 가능한 경영 내실을 다지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급격한 외형성장보다 최적의 리스크 관리와 내실을 다지는 경영으로 지역사회와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금융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대내외 어려움이 산적한 가운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올해 약 3조원 달성 목표로 자산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온라인 다이렉트 대출 ‘원더풀 나우론’과 같은 고객 맞춤형 상품의 다양화를 기획하고 있다.

하지만 저축은행의 경영여건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인터넷은행과 대출비교 플랫폼 성장에 따른 중금리 대출 시장의 경쟁력 심화, 가계대출 총량 규제,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그리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취임 직후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했다”며 “최근까지도 예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지금의 경제 환경과 이에 따른 금융 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변화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금리 대출 활성화 나서다
박윤호 대표는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2012년 10월 옛 미래저축은행 자산을 인수하는 P&A(자산부채이전) 방식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출범 당시부터 법정 상한 금리보다 약 10%p 낮은 신용대출 금리를 유지하는 등 서민금융 활성화에 주력해왔다.

지난 2015년 말에는 업계 최초로 중저신용자의 금리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자 연 10%대 중금리 대출 상품 ‘원더풀 와우론’을 출시했다.

당시 출시 40일만에 누적판매량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원더풀 채무통합론 등 다양한 중금리 대출 상품을 운영했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중금리대출 상품 누적 판매량은 약 2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달에는 온라인 다이렉트 신용대출 ‘원더풀 나우론’을 출시해 변화하는 신용대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박 대표는 “선제적으로 중금리 대출 시장의 모델을 도입한 만큼 앞으로도 경쟁력 있고, 고객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상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혁신 통한 맞춤형 금융 확대
박윤호 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의 혁신도 계속해서 이어나갈 셈이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 ‘JT친애모바일뱅킹(구 원더풀론)’을 출시했다.

일찍이 모바일 금융 서비스의 중요성을 알아본 박 대표는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금융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은 JT친애모바일뱅킹을 통해 간단한 본인인증만 거쳐 예적금 상품 정보 확인 및 가입부터 대출상품 조회, 대출 신청, 상담원 연결 등 전방위적인 금융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류 제출과 지점 방문과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고 업무 이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이 작용한 결과 지난 2014년 출시 직후 누적 다운로드 수 10만건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앱 출시 이후 편의성 개선을 위해 꾸준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2017년 8월에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활용한 ‘24시간 모바일 챗봇 상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고객 문의 유형에 따라 시나리오별 실시간 상담도 가능하다.

카카오톡 대화창에 키워드만 입력하면 지점과 대출 상품, 각종 증명서 발급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빠르고 편리한 응답으로 고객 편의는 물론 대면 상담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최소화했다. 이 같은 민원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난해에는 민원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ESG 경영 지속 실천
박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과 임직원을 위한 사내 복지 등에도 힘쓰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2012년 출범 이후부터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봉사부터 미혼모 가정, 한부모 가정 후원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들은 일상에서도 다양한 복지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독서통신’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임직원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인터넷 강의 수강과 도서비 지원까지 대상이 다양하다. 또 지난 2017년에는 ‘헬스케어 포인트’ 제도를 실시해 헬스장과 병원, 약국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환경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는 등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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