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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 다시 J트러스트 품으로…한국 사업 몸집 불리나

기사입력 : 2022-01-19 15:27

(최종수정 2022-01-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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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J트러스트 증손자 회사 편입
저축은행 사업 재편 작업 본격화

박윤호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진=JT친애저축은행이미지 확대보기
박윤호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진=JT친애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JT친애저축은행(대표이사 박윤호)이 계열사에서 정리된지 2년여 만에 일본 금융그룹 J트러스트(J Trust)의 종속회사로 다시 편입된다. 지배구조 변화가 이뤄짐에 따라 J트러스트 계열사인 JT저축은행과 내부교류를 재개할 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J트러스트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지분 교환을 통해 일본 투자은행인 넥서스뱅크(Nexus Bank)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4월 1일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JT친애저축은행은 J트러스트 산하의 증손자 회사가 된다. 또한 J트러스트는 국내 저축은행 사업에 대한 재편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지배구조상 넥서스뱅크는 넥서스카드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넥서스카드는 JT친애저축은행을 자회사로 지배하고 있는 구조다.

JT친애저축은행은 원래 J트러스트의 손자회사였다. 하지만 지난 2020년 J트러스트가 JT친애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인 J트러스트카드(현 넥서스카드)를 넥서스뱅크에 매각하면서, 넥서스뱅크의 손자회사가 됐다.

J트러스트가 넥서스뱅크를 자회사로 편입하려는 이유는 최근 JT저축은행 매각이 최종 불발된 이후, 한국 사업을 축소하겠다던 전략을 바꿔 국내 저축은행 사업을 다시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J트러스트는 그동안 투입한 투자금 회수를 위해 한국 계열사인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을 인수합병(M&A) 시장에 내놨다.

JT캐피탈은 지난해 8월 매각됐지만, JT저축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PEF) 운용사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통과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계약이 최종적으로 결렬됐다.

결국 국내 계열사로 JT저축은행 한 곳만 남게되면서, 한국 사업 정리에 속도를 냈던 J트러스트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일각에선 J트러스트가 JT저축은행에 대한 재매각 도전에 나서지 않는 대신 JT친애저축은행을 종속회사로 편입해 한국 저축은행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서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JT친애저축은행은 매각 전 JT저축은행과 꾸준한 거래관계를 맺어왔으며, 홍보를 비롯한 일부 중복되는 업무를 함께 수행해 왔기 때문에 이번 지배구조 변경에 따라 분리됐던 업무를 다시 공유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4월이 돼야 종속회사 편입이 완료되기 때문에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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