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의 이란전 승리에…이마트24 맥주 매출도 흥했다!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24일 대한민국이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날 편의점도 흥했다.

이마트24(대표이사 김장욱)에 따르면 24일 직전 동요일 대비 맥주 21%, 안주 17%, 스낵 14% 등 주류와 안주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숙취해소음료도 26%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맥주 중 수제맥주 증가율이 2배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올해 동요일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시간대별 맥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기 시작 전인 19~20시가 직전 주(동요일, 동시간대) 대비 36%로 가장 높게 증가했다. 22시~23시가 26%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달성했다. 이마트24측은 "경기 시작 전 소비자들이 즐길 맥주를 구매했다가 승리를 거두자 가까운편의점에서 추가로 맥주를 구매하면서 매출일 증가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한편 24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손흥민, 김영권 선수의 골로 이란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란전 승리는 약 11년 만이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A조 1위, 월드컵 조추첨 포트3 진입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오는 29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알막툼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10차전을 펼친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