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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침공] 러시아서 한국 신용카드 사용 무기한 중단

기사입력 : 2022-03-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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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신한·국민·우리·현대·하나카드 중지
온라인 및 ATM 거래도 무기한 중단

러시아에서 한국 신용카드 사용이 무기한 중단됐다. /사진제공=하나카드 및 삼성카드 홈페이지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에서 한국 신용카드 사용이 무기한 중단됐다. /사진제공=하나카드 및 삼성카드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러시아에서 한국 신용카드 사용이 무기한 중단됐다.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현지 영업을 중단한 데 따른 영향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일부 카드사들은 최근 고객들에게 러시아에서 카드 사용 및 러시아 은행 또는 관련 기관에서 발행한 카드의 국내 사용 서비스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국내 카드사들이 발급한 카드는 러시아 내 사용이 중단됐으며, 러시아에서 발급한 카드의 국내 사용도 막혔다. 온라인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거래도 포함됐다.

삼성카드는 지난 5일부터 중지 조치에 들어갔으며,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지난 6일, 우리카드는 지난 8일, 현대카드와 하나카드는 지난 10일부터 동참했다.

삼성카드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국제 브랜드사의 해외 거래가 중단됨에 따라 러시아에서 삼성카드 이용이 일시적으로 제한됐다"고 전했다.

하나카드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러시아 대상 금융제재로 인해 러시아 및 관련 국가에서 비자, 마스터카드, 아멕스, JCB 카드의 이용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에서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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