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거래소를 종합하면, 빅4 거래소 중 한 곳인 코인원은 지난 3일 공지에서 "코인원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가이드 라인 및 금융위원회 고시 '자금세탁방지 및 공중협박자금조달금지에 관한 업무규정' 제29조(국가위험)를 준수하고 자금세탁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고위험 국가 회원의 가입을 차단하고 있다"며 "이미 러시아 국적 회원의 가입과 러시아 IP를 통한 접속이 제한 적용 중"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업비트도 지난 3일 공지를 통해 마찬가지로 FATF의 가이드 라인과 금융위원회 고시 등에 근거하고 자금세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고위험 국가회원의 가입을 이미 차단 조치중이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적 회원 가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고, 러시아 국적 회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업비트는 공지에서 "추가적으로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통한 모니터링 결과, 러시아 관련 거래로 확인되거나 러시아 IP에서 디지털 자산 출금 요청이 발생한 경우 출금이 제한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코빗 역시 러시아 IP에 대한 접속 차단에 동참했다. 거래소 고팍스도 지난 2일 "러시아 IP에 대한 접속 차단 및 러시아 국적 고객의 모든 계정에 대한 동결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행보는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과 EU의 제재 등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OFAC Sanction list, FATF 지정 고위험국가, UN(국제연합) 제재 국가 등이 고위험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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