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지난해 7월 열린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 사업 모델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한국금융신문 김태윤 기자]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평균 보수가 은행권 최고 수준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연봉 은행으로 꼽히는 한국씨티은행, KB국민은행을 앞질렀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5300만원이었다. 이는 2020년 평균 보수인 7900만원에 비해 2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도 913명에서 1031명으로 118명 늘었다.
카카오뱅크에 이어 지난해 은행권에서 임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씨티은행이었다. 한국씨티은행의 평균 보수는 2020년 1억1300만원에서 지난해 1억2000만원으로 올랐다.
리딩뱅크인 KB국민은행의 지난해 평균보수는 1억1000만원으로 1년 전(1억4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연봉이 은행권 최고 수준의 부상한 건 임직원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실적 대박'의 성과를 임직원과 나누고자 연봉의 일정부분 선에서 스톡옵션을 추가 지급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9년 3월 임직원 144명에게 총 260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다. 당시 총 520만주를 행사가격 5000원에 부여했고, 임직원들은 부여일에서 2년 이상이 지난 날부터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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