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러시아 증시 폭락 여파와 괴리율 급등으로 국내 러시아 상장지수펀드(ETF)가 결국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는 러시아 주식이 기초자산인 '한국투자KINDEX 러시아MSCI(주식-파생형)(합성)' ETF를 유가증권시장 규정상 오는 3월 3일 자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2일 공시했다.
거래소 측은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이내에 장 종료 시 실시간 괴리율이 규정상 관리의무 비율의 2배 이상에 해당한다"고 지정 사유를 밝혔다.
투자유의종목 지정으로 이 ETF는 오는 3월 3일부터 3거래일간 단일가 매매가 시행된다.
다만 시장상황 급변으로 투자자보호나 시장안정을 위해 매매거래정지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지정단위기간 중에도 갑자기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어서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
이 러시아 ETF는 'MSCI Russia 25% Capped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삼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후 국제사회 제재 여파로 러시아 증시는 큰 폭 하락했다. 러시아 증권시장과 파생상품 시장은 지난 2월 28일부터 휴장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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