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본부장 안효준)는 올스프링(Allspring), 블랙록(BlackRock), MSIM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 3곳을 멀티에셋 위탁운용사로 선정하고 2021년 말 운용사별로 5억 달러(총 15억 달러)를 집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멀티에셋 전략은 주식과 채권, 통화, 원자재 등 복수의 자산에 투자해 시장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자산배분변경을 실행함으로써 수익제고를 추구하는 투자기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하고 세밀한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상반기 해외 멀티에셋 전략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1차 평가를 진행한 후 2차인 정량·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후 실사를 거쳐 하반기에 멀티에셋 위탁운용사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체계 도입 시 포트폴리오의 변경은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고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장충격·기회비용 최소화로 인한 운용 효율화와 투자자산 확대‧세분화에 따른 투자 다변화도 꾀할 수 있다.
기금운용본부는 선진 운용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TAA 역량을 강화하고 TAA 오버레이 체계를 조기에 안정화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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