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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플랫폼 대전] 성대규·전영묵, 디지털 헬스케어…신창재, 마이데이터 선점

기사입력 : 2022-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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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자회사 신한큐브온 B2B서비스 잰걸음
삼성, ‘건강자산 프로젝트’ 자체지수 앱 구축
교보, 자산관리 서비스 ‘피치’ 인터파크 협력

[금융 플랫폼 대전] 성대규·전영묵, 디지털 헬스케어…신창재, 마이데이터 선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성대규닫기성대규기사 모아보기 신한라이프 사장, 전영묵닫기전영묵기사 모아보기 삼성생명 사장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이 마이데이터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자회사를, 삼성생명은 자체 헬스케어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헬스케어 산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하고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를 탑재하면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신한라이프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이 공식 출범했다. 삼성생명은 올해부터 전영묵 사장이 신년사에서 발표한 ‘건강자산 프로젝트’ 일환으로 ‘건강자산 Up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2일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를 출시하고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생보사는 종신보험 시장 축소, 고령화, 빅테크 보험 진출 가속화 등으로 디지털 플랫폼화에 방점을 둘 수 밖에 없다. 중소형사도 시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 고도화, 비대면 채널 확대 등에 나서고 있다.

신한라이프·삼성생명,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잰걸음
신한라이프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은 ‘하우핏’을 기반으로 B2B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신한큐브온은 현재 AI 홈트레이닝 플랫폼 ‘하우핏(HowFIT)’과 오프라인 거점 기반의 ‘필요 영양소 분석 서비스’, 실제 나이가 아닌 신체나이를 산출하는 ‘건강나이 서비스’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우핏과 같은 독자 플랫폼 이외에도 CJ제일제당과 함께 신한라이프 강남센터에 헬스케어룸을 오픈해 고객에게 맞춤 영양제를 추천해주는 새로운 헬스케어 모델을 시도하기도 했다. AI진단 솔루션 업체 루닛 협력관계를 통해 우선 사내 임직원 대상으로 건강 검진시 유방암 선제적 발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과는 업무협약을 맺고 고객 건강증진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과기부 의료마이데이터 실증 사업과 부산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 등 다양한 부분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큐브온’은 하우핏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관련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통해 건강증진 관련 콘텐츠를 확대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건강자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자산 Up’ 캠페인은 삼성생명이 지난 1월 1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으로 ▲바른습관 형성을 통한 건강 관리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사망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 준비 ▲노후에도 안정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노후 자산 준비가 균형있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캠페인 일환으로 자체 ‘건강자산지수 진단 툴(TOOL)’을 1분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건강자산지수 진단 툴’은 건강자산 준비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서비스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1월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굿닥은 4000곳의 병원과 제휴, 매월 15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병원예약서비스 1위 업체로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인 혁신 기업이다. 고객 맞춤형 의료서비스 정보 제공, 헬스케어 이커머스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각사는 고객의 라이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보험상품과 서비스 개발, 병원예약서비스 연계를 활용한 건강증진 솔루션을 제공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모델을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교보생명 ‘피치’ 킬러콘텐츠 탑재·인터파크와 플랫폼 협력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를 선보였다.

교보생명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는 각 금융사에 흩어진 고객 금융정보를 하나로 관리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금융과 건강생활 전반을 코칭해준다.

피치는 ▲손안의금융비서 ▲생애자산설계 ▲건강자금관리 ▲맞춤형금융교육 ▲Art & Culture ▲생활속 기부 등 6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손안의금융비서’는 나의 금융정보를 한눈에 보고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다. 금융·비금융자산 통합 관리는 물론,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보험정보 기반의 신용점수 관리 기능이 눈에 띈다. 가입한 보험 내역이 자동으로 신용평가에 반영돼 보험을 오래 유지한 고객은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다.

‘생애자산설계’는 원하는 생애목표를 설정하고 소득과 지출을 토대로 생애자산을 진단하는 셀프 재무컨설팅을 통해 인생의 목표에 맞는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건강자금관리’는 현재 건강상태를 기반으로 주요 질병의 발병률과 생애 의료비를 예측하고, 소득과 보장성향을 분석해 내게 꼭 맞는 보험 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대 경영연구소와 공동개발한 금융스타일 지수를 활용해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도 추천해준다. 이 서비스는 금융정보, 경영·경제도서 구매현황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의 금융스타일’을 진단해 ‘맞춤형금융교육’ 콘텐츠를 최적화해 추천해준다.

숏폼, 웹툰, 카드뉴스 등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통해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연령에 맞는 금융가치관 형성을 위한 유·청소년 금융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향후 금융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까지 확대해 고객의 건강한 금융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클래식 공연 실황, 온라인 미술여행 등 교보생명 VIP고객에게 제공되던 예술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아트앤컬쳐(Art & Culture)’, 소득과 관심사에 따라 기부포트폴리오를 제공받으며 기부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생활속 기부’ 콘텐츠도 제공한다.

인터파크와는 개인 맞춤형 건강큐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인터파크 홈페이지 내 건강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2월 말 건강생활 전문 플랫폼 ‘밸런스콕’을 선보일 예정이다.

밸런스콕은 월 이용료를 내면 건강정보 콘텐츠와 관련 상품을 정기적으로 제공받는 신개념 구독 서비스다.

밸런스콕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큐레이션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추천해준다. 건강·생활습관 셀프 체크부터 건강검진 정보와 매칭되는 질병예측, DTC 유전자검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상품은 비타민 등 영양제를 시작으로 소비자 수요에 맞춰 간편 조리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디지털 서비스 미래에셋 변액 전문 플랫폼
한화생명은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 1월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앱 이용자들을 위한 보이스피싱 방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이 한화생명 앱을 실행하는 순간 고객의 휴대폰에 ‘악성앱(해킹, 가로채기 등) 또는 ‘원격제어 앱 구동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의심되는 앱이 발견될 경우 고객에게 팝업으로 안내하고 삭제할 수 있도록 한다.

한화생명 앱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 경우에앱을 실행하는 것만으로도 휴대폰의 악성앱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화생명 앱은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비밀번호의 등록만으로 보험계약 대출, 보험금청구, 보험계약조회 등의 업무를 안전하고 간편하게 처리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도 빅테크에 대비해 비대면 채널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모바일 통합 앱 구축으로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을 한 서비스 확장, 비대면 비즈니스 영향력 증대를 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0년 12월 통합사이트를 열었다. 고객의 모든 언택트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기존 홈페이지 기능에 온라인보험, 사이버창구가 모두 통합됐다.

‘변액보험 리딩컴퍼니’ 위상에 맞춰 변액보험자산관리센터와 연금자산관리센터 메뉴를 통해 진일보한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변액보험자산관리센터는 자사 변액보험 고객의 수익률 조회와 펀드변경 등 필수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변액보험의 이해를 돕는 동영상 매뉴얼과 투자정보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는 곧바로 개인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연금자산관리센터에 접속하면 금감원 통합연금포털 예상연금조회서비스와 연계해 미래에셋생명은 물론 타 금융사의 연금자산까지 조회할 수 있어 한곳에서 손쉽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ABL생명, 동양생명 등 중소형 생보사도 비대면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ABL생명은 2017년 7월부터 모바일 화상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은 ‘ABL생명 화상 상담서비스’ 앱을 이용해 고객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보험계약 대출, 해지, 감액, 중도인출 등 제지급 업무와 사고보험금 청구, 보험변경 관련 업무를 화상으로 간편하고 쉽게 상담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카카오톡 접속만으로도 보험 서비스 업무와 채팅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ABL 챗봇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사고보험금 청구 고객의 약 40%가 팩스로 서류 접수를 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고객 편익 증진을 위해 일반적인 팩스 기기 또는 팩스 앱을 통한 사고보험금 접수 방법에 추가로 ‘디지털 팩스 보험금 청구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쉽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웹페이지를 개편 운영하고 있다. 개편된 웹페이지에서는 고객이 즐겨 찾는 주요 서비스 아이콘을 전면 배치해 가독성과 명확성을 확보했다.

카테고리를 기존 상품 중심에서 고객 서비스를 중심으로 분류하고, 서비스 제공 범위를 한층 확대했다. 보험계약대출은 물론 사고보험금 접수 및 청구,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및 해지, 신계약 보완처리(DUC) 서비스 등 기존에는 앱을 통해서만 제공 받을 수 있었던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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