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 대해 IM(IT·모바일), CE(Consumer Electronics) 등 세트사업 호조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보다 13.8% 상승한 7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1% 오른 13조4000억원(영업이익률 18.0%)으로 예상하며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1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메모리 수급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1분기 현재 Server와 PC 업체들의 메모리 재고는 정상 수준에 진입했으며 모바일 업체들의 메모리 재고도 삼성전자, 애플은 정상 수준을 하회한 가운데 2월부터 중화권 업체들이 감소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 2분기 메모리 수급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미 데이터센터 및 PC 업체 중심의 메모리 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공급차질 변수가 발생했고 재고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메모리 가격은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주요 고객사들은 2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의 일부 인상을 통한 안전재고 확보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상, 하반기 영업이익은 각각 26조6000억원, 30조4000억원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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