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4.19(금)

삼성전자, 더 진화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공개…“소비자 경험 확장”

기사입력 : 2022-02-17 18:0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ad

비스포크 출시 4년차…‘비욘드 비스포크’ 비전 공유
프리미엄 가전 ‘인피니트’ 라인업 24종 공개…추후 확대
‘비스포크 홈’ 글로벌 판매 확대…50여개국 진출 목표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이 비스포크 인피니트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이 비스포크 인피니트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가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POKE)’를 출시한 지 4년차를 맞아 비욘드 비스포크(Beyond BESPOKE)’를 주제로 비스포크 홈(BESPOKE Home)’ 신제품을 17일 공개했다.

비욘드 비스포크는 기존 비스포크 가전을 한 단계 뛰어넘어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고 풍요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도어 패널을 교체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이며 맞춤형 가전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주방뿐만 아니라 거실에서 세탁실에 이르기까지 집 안 어디서나 비스포크 가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비스포크 홈을 선보였다.

올해 신제품은 경험의 확장을 추가했다. 프리미엄 생활가전 라인업인 비스포크 인피니트라인이 추가됐다. 또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집 안의 모든 가전 제품을 연결해 나에게 맞춰 주는 통합 가전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이날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공간과 시간, 경험의 한계를 극복해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가치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면서 소비자들한테 사랑받아 온 비스포크의 끊임 없는 진화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제공하는 '인피니트' 라인 출시
삼성 비스포크 홈 2022.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비스포크 홈 2022. 사진=삼성전자
인피니트 라인은 냉장·냉동·김치·와인 기능을 전문적으로 구현하는 1도어 냉장고와 대용량 4도어 냉장고, 오븐·인덕션·스마트 후드·식기세척기로 구성된다. 주방 전체를 빌트인 룩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이 중 와인냉장고·스마트 후드는 국내 시장에 새롭게 도입하는 제품군으로, 일반 비스포크 라인업으로도 선보인다.

비스포크 냉장고 인피니트 라인은 알루미늄 세라믹 스테인리스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해 기존 가전 제품에서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질감과 색상을 선보인다.

와인냉장고는 최대 101병까지 보관 가능한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와인 종류에 따라 분리 보관이 가능하고 4~18까지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2개의 공간을 갖췄다. ·견과류·치즈·과일 등 식품 특성에 맞게 5가지 모드로 설정할 수 있는 멀티 팬트리도 특징이다. ‘오토 오픈 도어가 적용돼 간단한 터치나 스마트싱스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문을 열 수 있다.

전면 도어 패널도 교체할 수 있다. 색상은 타임리스 그레이지 타임리스 차콜 세라 블랙 세라 화이트 럭스 메탈 등 5가지로 선보인다.

스마트 후드는 트리플 에어센서를 탑재해 조리 중에는 물론 24시간 공기질을 센싱해 최적의 풍량으로 운전해 준다.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적용돼 고등어나 삼겹살처럼 유증기가 많이 발생하는 요리를 할 때에도 강력하고 빠르게 냄새와 유해가스를 제거함으로써 실내 공기 오염을 줄여준다.

빌트인 오븐은 유럽에서 먼저 출시해 호평을 받았던 제품으로, 두 개의 제품을 세로로 배치해도 잘 어우러지는 버티컬 디자인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인피니트 라인 외에도 에어컨, 세탁·건조기,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 등 생활가전 신제품을 대거 소개했다. 이날 선보인 비스포크 홈 제품은 총 24종으로, 연말까지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모닝 블루이브닝 코랄5가지 색상을 신규로 도입해 총 19가지 색상의 패널(냉장고 기준)을 운영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부품 종류를 늘리고, 공기청정기·청소기 등에 적용하고 있는 에코 패키지를 국내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스탠드형 에어컨에 채용하고 있는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도 점진적으로 적용 제품과 지역을 늘려 소비자들의 지속가능한 제품 경험을 강화할 방침이다.

소비자 페인포인트, '스마트 싱스'로 해결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이 삼성전자 비욘드 비스포크 미디어데이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이 삼성전자 비욘드 비스포크 미디어데이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쿠킹·에어 케어·펫 케어·클로딩 케어·에너지·홈 케어 등 소비자가 집안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6대 서비스를 통합해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사장은 "스마트싱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한 기능을 6대 서비스로 분류했다"라며 "소비자의 페인포인트(불편한 점)을 모바일과 연동해 기기들이 알아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싱스 앱에서 라이프아이콘을 누르면 집안의 다양한 가전 제품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TV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쿠킹 서비스는 레시피 추천은 물론 와인병의 라벨을 촬영해 와인냉장고에 보관 중인 재고 관리도 가능하다. 또 구입한 고기의 바코드를 카메라로 스캔하면 고기 중량에 맞는 해동 기능을 설정해 준다.

에너지 서비스는 월별 전력 사용량과 예상 전기요금은 물론 AI로 사용량을 예측해 누진 요금이 예상되면 미리 알려준다. ‘AI 절약모드를 사용하면 누진 요금에 도달하기 전에 가전 제품을 절전모드로 자동 전환한다.

에어 케어는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 공기질까지 분석해 공기청정기를 알아서 제어해준다. 클로딩 케어는 세탁기·건조기·에어드레서 등 의류 케어 가전 간 협업을 통해 최적의 의류 관리를 경험할 수 있다. 집에 홀로 남은 반려견의 짖음을 감지해 힐링 음악이나 TV 프로그램을 틀어주는 등의 펫 케어서비스도 유용하다.

홈 케어 서비스는 제품별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에 이상이 발생하면 원인과 조치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청소나 소모품 교체 시기를 알려줘 소비자가 손쉽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메타버스서 체험하는 '비욘드 비스포크'…글로벌 50개국 판매 확대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의 아바타가 네이버제트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진행된 '비욘드 비스포크' 미디어데이에서 2022년형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의 아바타가 네이버제트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진행된 '비욘드 비스포크' 미디어데이에서 2022년형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제페토와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5)에서 2022년형 비스포크 홈과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가전이 판매되는 국가를 50여 개국으로 확대하고, 냉장고 중심에서 전 제품으로 확대해 글로벌 판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올해는 비스포크 홈을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확대해 비스포크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면서 국내외 소비자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홈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희가 지난해 B2C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 제품에서는 (비스포크) 매출이 80% 이상을 달성했다”라며 “올해 매출 목표를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비스포크가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정은경 기자기사 더보기

[관련기사]

산업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