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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가치’ 짓는 건설사들] 한화건설, ‘100호’ 포레나 도서관으로 ‘함께 멀리’

기사입력 : 2022-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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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세 번째부터) 허곤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등 참석자들이 포레나 도서관 100호점 개관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화건설이미지 확대보기
▲ (왼쪽 세 번째부터) 허곤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등 참석자들이 포레나 도서관 100호점 개관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화건설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든 시기지만, 건설사들은 여전히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기업윤리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본 기획에서는 건설사들이 각 사만의 특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념을 살린 특색 있는 사회공헌들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명해 본다.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2011년부터 펼친 도서관 조성사업 활동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해 10월 포레나 도서관은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시민협력플랫폼 공감’에서 100호점을 개관했다.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한화건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이자 건설업 특성을 살린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건설은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포레나 도서관 이름은 주거 브랜드인 ‘포레나’에서 따왔다. 한화건설은 해당 사업을 통해 장애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만들고 있다.

한화건설은 2011년 3월 24일 서울 홍은동 미래형직업재활시설 그린내에서 개관한 포레나 도서관 1호점을 시작으로 매년 활동을 이어왔다.

12년간 한화건설이 임직원들이 도서관 조성에 참여한 시간은 5000시간이 넘고, 기증한 도서도 약 6만여 권에 달한다.

도서관 조성 활동은 한화건설 임직원들에게 건설 기술자로서 재능을 나누고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이다. 단순한 물품 전달이나 금전적인 기부 활동보다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고, 건설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도 생긴다는 평가다.

참여한 직원들은 도서관 조성을 위해 기존 공간 철거와 내부 인테리어 공사, 붙박이 책장 조립, 페인트 칠 등 공간 리모델링을 수행한다.

또한 각종 도서와 책상, 의자 등도 함께 지원해 독서와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결과 해당 사업은 2021년 서울사회공헌대상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서울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지속적인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을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며 “포레나 도서관 101호는 3월 정도 청주에서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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