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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이렇게 대비] 한화건설, 중소사와 ‘협업’해 탈현장 이끌어

기사입력 : 2022-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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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거푸집 리프트업 공법 시공현장. 사진제공 = 한화건설이미지 확대보기
▲ 스마트 거푸집 리프트업 공법 시공현장. 사진제공 = 한화건설
[지난달 27일 발효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중대재해법이 제정된 배경은 무엇이고, 발효 이후 건설현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또 건설사들은 중대재해법에 대비해 각각 어떤 노력을 했을까. 중대재해법 시행을 맞아 관련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폭넓고 자세하게 재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한화건설은 지난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주는 공동주택 ‘스마트 거푸집 리프트-업(Lift-up) 공법’을 ‘플러스데크’와 함께 개발했다.

앞서 한화건설은 지난해 5월 플러스테크와 ‘스마트 거푸집 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다양한 거푸집 공법 개발에 착수, 5개월 만에 해당 기술을 선보인 것이다.

플러스데크는 데크플레이트를 전문 생산하는 업체다. 데크플레이트는 슬래브 용도로 사용되는 철근 일체형 강판자재다. 기존 거푸집 공정은 인력이 현장에서 직접 조립하는 방식으로 노무비 투입이 많고 그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한화건설은 플러스데크가 보유한 기술에 대한 확대 적용과 추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이에 대한 후속이다.

스마트 거푸집 시공공법은 공장 제작된 거푸집을 지상에서 조립 후 리프트 장비를 이용해 상승 설치한다. 기존 재래식 공법 대비 크레인장비 의존도를 감소시켜준다. 현장 시공량 감소에 따른 공기단축과 원가절감,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스마트 거푸집 시공공법은 ‘한화 포레나 인천 구월’ 아파트 지하주차장 슬래브에 적용됐다. 당시 자리에는 한화건설과 플러스데크 등 관계자들이 직접 참관했다.

한화건설은 아파트를 비롯한 일반 건축물 등 다양한 현장에 해당 공법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거푸집 공법이 제한되는 무량판 구조에도 이번 스마트 거푸집 공법은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화건설은 고위험 현장 작업이 많은 골조공사에 대해 탈 현장화 적용이 가능한 공법 개발과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전문 업체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공법 개발을 모색하고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거푸집 시공공법 개발과 같이 앞으로도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 협력사와 기술 협업을 통해 한화건설 시공 경쟁력과 품질을 제고하는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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