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우리캐피탈은 11일 2021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JB우리캐피탈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70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65.3% 증가했다. 총영업이익은 3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700억원으로 24.3%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1172억원을 기록하면서 31.4% 증가했다.
또한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275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38.6% 증가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전년 대비 개선하면서 여전히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JB우리캐피탈의 ROA는 2.38%로 전분기 대비 30bp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 76bp 개선됐다. ROE는 17.24%로 전분기 대비 246bp 하락했으나 전년 대비 583bp 개선됐다.
JB우리캐피탈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7조3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14억원 증가했다. 금융자산은 7조1867억원으로 전년 대비 5771억원 증가했으며,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개인신용대출 등 비오토금융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은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비자동차금융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며 비중이 확대됐다.
JB우리캐피탈의 지난해 자동차금융 자산은 3조4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00억원 감소하면서 비중도 59.5%에서 48.4%로 줄었다. 반면 비자동차금융 자산은 3조7057억원으로 1조271억원 증가해 51.6%를 차지하며 자동차금융 자산 규모를 넘어섰다.
신차금융이 여전히 31.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10.9%p 축소됐다. 일반대출 및 부동산이 23.1%, 중고차금융은 15.0%, 개인신용 12.7%, 투자금융 7.8% 등을 기록하며 주요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비중이 확대됐다.
또한 JB우리캐피탈은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JB우리캐피탈의 연체율은 0.97%로 전분기 대비 6bp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 4bp 개선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47%로 전분기 대비 6bp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 6bp 개선됐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157.40%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12.78%p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4.77%p 상승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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