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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DGB·JB우리캐피탈, 동반 성장 속 사업 전략 차별화

기사입력 : 2021-09-24 15:58

BNK·JB우리 오토금융 비중 축소
DGB 사업 다각화 통한 리스크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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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호 BNK캐피탈 사장(왼쪽)과 서정동 DGB캐피탈 사장(가운데), 박춘원 JB우리캐피탈 사장(오른쪽). /사진=각사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BNK캐피탈과 DGB캐피탈, JB우리캐피탈 등 지방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들이 기존 영위하던 사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 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존 오토금융 비중을 줄이고 개인신용과 기업금융, 부동산PF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수익성을 높이고 리스크 분산에도 힘쓰고 있다.

BNK캐피탈은 자동차금융과 소비자금융, 기업 및 투자금융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력 사업이던 자동차금융 부문의 수익성 저하로 지난 2019년부터 개인신용대출과 기업금융 영업자산을 빠르게 확대하며 50% 이상 상회하던 자동차금융 비중이 32%까지 축소됐다.

BNK캐피탈은 자동차금융 내 중고차 비중을 확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신차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상용차 구매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와의 업무협약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생계형 화물차량 구매 고객들에게 ‘더쎈 BNK 할부 프로그램’과 ‘부울경 고객 전용상품’ 등의 금융상품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상반기 기준 BNK캐피탈의 영업자산별 비중은 기업금융 36.5%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자동차금융이 32.4%, 소비자금융 27.4%, 투자금융 3.6%를 차지했다. BNK캐피탈의 일반대출 규모는 4조32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13억원 증가했으며, 기업대출은 2조5057억원, 가계대출은 1조8195억원을 기록했다. 리빌딩에 들어간 자동차금융 자산은 2조6880억원으로 771억원 증가했다.

BNK캐피탈은 가계대출 중심으로 영업자산을 빠르게 확대했으며 부동산PF는 영업자산 내 18%를 차지하는 등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 중 높은 비중을 보였다. 또한 투자금융 자산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수익증권 형태가 대부분이며, 기초자산은 부동산 비중이 7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DGB캐피탈은 부실률이 높았던 장비금융 취급을 축소하고, 오토금융과 개인금융, 기업금융도 확대하며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 장비금융 중심에서 오토금융과 개인금융 취급을 본격적으로 늘렸으며,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비중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 상반기 기준 영업자산 내 기업금융이 1조3651억원으로 전체 3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오토금융이 25.1%, 개인금융 21.8%, 장비금융 16.1%를 차지하는 등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위험을 분산 관리하고 있다.

DGB캐피탈은 수입 오토리스 및 렌터카 중심으로 오토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렌터카 차량 모델을 비대면으로 쉽고 빠르게 비교할 수 있는 렌터카 견적의뢰 모바일플랫폼 ‘IM캐피탈’을 출시했다. ‘IM캐피탈’은 필요한 정보들만 담은 한눈에 보이는 견적서를 제공해 최소한의 선택으로 쉽고 빠른 견적을 산출 제공하며 중고차, 기계장비 등으로 서비스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DGB캐피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용평가모형(CSS)을 고도화하며 개인신용대출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페이, 케이뱅크 등 온라인 금융 플랫폼과 제휴를 확대하며 비대면 대출을 늘려나가고 있다. 장비금융을 통해 범용장비 구매금융을 제공하며 산업기계 취급을 축소하고 의료기기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은 오토금융 자산을 줄이고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오토금융 내에서도 경쟁이 심화되는 신차승용보다 수익성이 높은 중고승용에 집중해 중고차금융 자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의 총 영업자산 중 오토금융이 52.7%로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 2017년 74%와 비교하면 비중이 대폭 줄었다. JB우리캐피탈은 신차자산 취급을 줄이고, 기업금융과 개인대출을 확대하면서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뤄내고 있다.

특히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비자동차금융 사업 분야의 비중을 확대하면서 전체 40% 이상으로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 또한 JB우리캐피탈은 주거시설 중심으로 부동산PF에 참여하고, 기업일반대출 내 부동산 관련 자산 비중이 증가하는 등 부동산 관련 영업도 확대하고 있다.

BNK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모두 은행 중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면서 비은행 수익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비은행 부문을 전략적으로 키우기 위해 비은행 계열사에 대한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자본 확충을 통한 영업 확대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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