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우리캐피탈이 2021년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35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JB우리캐피탈의 지난 3분기 총영업이익은 92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686억원, 리스이익은 1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지만 수수료이익과 기타이익은 감소했다. 또한 지난 3분기 누적 총영업이익은 28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으나 전분기보다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말 기준 JB우리캐피탈의 ROA는 2.68%로 전분기 대비 39bp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86bp 상승했으며, ROE는 20.20%로 344bp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684bp 상승했다.
또한 JB우리캐피탈의 조정자기자본비율도 15.21%로 전분기 대비 20bp 하락했으며, 단순자기자본비율은 11.73%로 11bp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조정총자산에 대한 조정자기자본의 비율로 7% 이상 유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수치가 높을수록 건전성이 좋다는 의미다. 단순자기자본비율은 총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을 가리키며 5% 이상이면 안정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JB우리캐피탈은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경쟁률이 확대되는 신차보다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에 집중하면서 중고차금융 자산 규모가 증가했다. 또한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비자동차금융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며 비중이 확대됐다.
JB우리캐피탈의 지난 3분기 기준 자동차금융 자산은 3조5789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521억원 줄었으며, 비중도 59.5%에서 50.2%로 축소됐다. 반면 비자동차금융 자산은 3조5550억원으로 8764억원 증가해 49.8%를 차지하며 자동차금융 자산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JB우리캐피탈의 연체율은 지난 9월말 기준 0.91%로 전분기와 유사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1.40%로 8bp 개선하면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를 나타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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