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캐피탈이 10일 2021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72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3.5% 증가했다. 연간 일반영업이익은 508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3812억원으로 27.9%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1277억원을 기록하며 59.8% 증가했다.
하나캐피탈은 순이익 증가 요인으로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율 감소 등을 꼽았다. 하나캐피탈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000억원가량 증가했으며, 대손비용은 670억원으로 일반영업이익대비 13.2%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p 줄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캐피탈의 ROA는 2.22%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32bp 개선됐다. ROE는 18.16%로 전분기 대비 2bp 하락했지만 전년 대비 331bp 상승했다.
하나캐피탈의 자산은 지난 2019년부터 전부문에서 고르게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렌터카, 수입차리스 등 오토금융과 기업금융을 확대하면서 4분기에 분기 이자이익이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윤규선 대표는 업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캐피탈의 연체율은 0.48%로 전년 대비 26bp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연체율은 0.49%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2019년 하나금융그룹에서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리테일 전상품의 신용관리시스템을 고도화했다. 또한 지난 2019부터 경기 변동에 민감한 고위험 자산을 감축하고 우량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등 현장 중심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업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레버리지 배율, 가계대출관리 등 각종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 인상 등으로 캐피탈 업권 전반적으로 성장률이 일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디지털 퍼스트’ 전략으로 하나원큐캐피탈을 고도화하여 UI/UX를 고객 중심으로 개편하고 디지털 핵심 인프라를 정비하며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ESG경영을 강화해 ESG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ESG채권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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