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하나캐피탈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272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캐피탈은 우량 리테일 자산 증대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 대비 5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캐피탈의 연간 일반영업이익은 508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3812억원으로 27.9%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1277억원을 기록하며 59.8% 증가했다.
또한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435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42.4% 증가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캐피탈의 ROA는 2.22%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32bp 개선됐다. ROE는 18.16%로 전분기 대비 2bp 하락했지만 전년 대비 331bp 상승했다. 하나캐피탈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4조원으로 전년 대비 3조원 이상 증가했다.
또한 하나캐피탈은 건전성 지표가 하락하면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캐피탈의 연체율은 0.48%로 전년 대비 26bp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연체율은 0.49%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0.50%로 전분기 대비 4bp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16bp 개선됐다. 다만 NPL커버리지 비율은 126.61%를 기록하면서 3.97%p 하락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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