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 97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규모다.
10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조8222억 원, 영업이익 972억 원, 당기순익 1050억 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52.5%, 매출액은 13.9%. 당기순익 81.5% 급증했다.
LIG넥스원이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신규 수주가 안정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대 탄도탄 요격체계 천궁-II와 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 등을 중심으로 유도무기, 통신장비, 감시정찰, 무인체계 등 분야에서 신규 수주가 늘어나 실적이 개선된 것. 지난해 3000억원 규모의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 국내개발 사업을 수주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LIG넥스원은 올해 방위산업과 함께 우주항공, 수송드론, 자율주행 등 미래사업에 육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035년까지 총 사업비 3조7234억 원 규모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kg급 카고드론, 첨단 요격체계인 장사정포 요격체계 등 국방·민수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 사업에 참여 중인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과 자율주행용 카메라 센서의 고도화와 레이더의 신규개발을 위한 협력도 진행 중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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