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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실적] 넷마블, 지난해 신작 부진에 아쉬운 실적…‘블록체인’ 신작으로 반등 노린다

기사입력 : 2022-02-0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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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2.5조원, 영업익 1545억원…신작 부진 영향
스핀엑스게임즈 반영에 캐주얼게임 매출 비중 확대
다양한 신작과 신사업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넷마블 연간 실적 추이. 자료=넷마블이미지 확대보기
넷마블 연간 실적 추이. 자료=넷마블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도기욱)이 지난해 신작 부진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블록체인 게임 출시 및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505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0.8%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2% 감소한 15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5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2%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0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에는 넷마블이 지난해 8월 인수한 소셜카지노 게임회사인 스핀엑스게임즈의 실적이 온기 반영되면서 매출이 늘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1840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3%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가 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22%), 유럽(11%), 동남아(10%), 일본(9%), 기타(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넷마블 관계자는 스핀엑스게임즈 게임들 및 2의 나라글로벌,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등이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스핀엑스게임즈 게임 라인업 반영으로 캐주얼게임의 매출 비중도 기존 22%에서 40%로 증가했다. 장르별 매출 기여도는 캐주얼게임(40%)이 가장 높았다. 이어 MMORPG(26%), RPG(21%), 기타(1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기존 작품들의 실적 부진과 신작 게임 부재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지급수수료, 인건비, 마케팅비가 모두 증가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스핀엑스게임즈 인수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비중이 낮아질 것이라며 마케팅비 증가보다는 인건비와 수수료 감소 효과가 높아 올해는 전체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작 라인업 자체 IP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로 인한 지급수수료 감소 효과가 전체 지급수수료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권영식 넷마블 각자 대표. 사진=넷마블이미지 확대보기
권영식 넷마블 각자 대표.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지난달 27일 진행한 제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총 20여 종의 주요 개발 라인업에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테마로 한 신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높은 IP(지식재산권) 지급수수료를 절감하기 위해 20여 종 중 15종을 공동개발 IP로 채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우선 상반기 중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3월부터 ▲A3: 스틸얼라이브의 글로벌 출시를 필두로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 총 6종의 블록체인 게임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넷마블은 오는 3월 암호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에서 발행하는 기축통화는 3월 정도에 발행될 계획”이라며 “발행 후 중앙화 거래소 즉시 상장보다는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통해 교환 가능한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2021년은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근무환경의 변화와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인해 당초 목표했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라면서 “올해는 NTP에서 선보인 많은 신작 라인업과 함께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신사업이 조화를 이루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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