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캐피탈은 9일 2021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신한캐피탈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274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7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659억원으로 판관비와 대손비용이 소폭 증가했으나 투자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7.4% 증가했다.
또한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375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4.9% 증가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자산 평잔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자수익이 증가했다”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수익이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캐피탈의 총자산은 10조92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0억원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2조204억원이나 증가했다. 영업자산은 10조2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1225억원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은 지난 2020년 리테일 자산을 매각하면서 리스자산이 2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5억원 감소하고 할부금융자산도 115억원으로 201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과 신기술자산은 3조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7932억원 증가했으며, 대출 등은 6조9770억원으로 1조4454억원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은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모두 낮추면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캐피탈의 연체율은 0.41%로 전분기 대비 6bp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 27bp 개선됐다.
또한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0.42%로 전분기 대비 7bp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37bp 하락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386.78%를 기록하면서 117.35%p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올해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코로나 19에 따른 제반 여건 악화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면서 캐피탈 업권 전반적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신속한 대응과 지속 가능한 성장 실천을 통해 올해도 전년 수준이나 소폭 상승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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