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이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금융권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등으로 치열해지는 디지털 금융 경쟁 속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이 내정자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은 금융 테크놀로지(기술)가 금융산업을 변화시켜온 것이 맞지만 지금은 기술이 금융산업을 지배하는 과정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플랫폼 경쟁력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플랫폼 역량 제고를 통해 시중은행뿐 아니라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차별성을 높이겠다는 발언이다.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이 내정자를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발탁한 이유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 과제를 꼽기도 했다.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우리원(WON)뱅킹’ 브랜드 도입도 이 내정자가 이끌었다. 우리WON뱅킹은 '우리은행(W)이 모바일 금융시장의 새 시대를 연다(ON)'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내정자는 행내 업무프로세스자동화(RPA)와 전자문서 사용 확산 등 업무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장,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거쳐 2020년 12월부터는 지주 업무를 총괄하는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다. 다음달 주주총회를 거쳐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오는 3월 말부터 2024년 3월 말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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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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