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학닫기홍원학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올해부터 삼성화재 애니핏 기반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 준비에 나선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 하반기 건강관리앱 애니핏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건강 분석부터 관리까지 다양한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올해 하반기 애니핏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라며 “건강위험분석, 만성질환 관리까지 보다 확장된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기업체 임직원 대상 건강관리프로그램까지 서비스 콘텐츠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애니핏 고도화와 함께 다이렉트 채널 착 상품 라인업 확대, 고도화를 진행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다이렉트 채널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변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애니포인트 포인트몰 구매 혜택·상품 연계 시너지
애니핏은 삼성화재 대표적인 서비스로 걸음수가 많은 수록 고객에게 보험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화재 건강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건강관리서비스인 애니핏은 현재 약 41만명이 가입하고 있다. 매일 7만명 이상이 접속을 하고 있어 보험사 중에서는 이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애니핏 프렌즈 메뉴를 통해 친구를 맺으면 포인트 선물도 주고 받고 서로의 운동량을 비교해보며 누가 더 많이 운동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서로의 운동을 독려할 수 있어 운동의 재미도 높이고,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에도 효과가 있다. 포인트를 다른 사용자에게 선물하는 기능도 있다.
특히 애니핏1포인트는 1원으로 고객이 이를 활용해 보험료를 할인받거나 물품 구매에 이용할 수 있다.
포인트는 개인용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장기보장성보험 보험료 결제에 사용할 수 있어 고객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애니포인트몰에서 물건 구입시에도 사용 가능하다. 애니포인트몰에서는 커피·음료, 외식, 영화, 편의점 등 모바일 쿠폰과 홈페어, 웰빙식품, 차량안전, 차량용품, 유아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애니핏은 걸음수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한다”라며 “적립된 포인트를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몰에서 물품과 서비스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 마이헬스파트너와 연계해 시너지를 내기도 했다. 마이헬스파트너는 주요 질병과 상해를 보장하는 상품으로 애니핏과 연계해 걸음목표 달성 시 보장보험료를 최대 15% 할인해준다.
2020년에는 애니핏을 고도화한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 ‘애니핏2.0’을 출시했다.
‘애니핏2.0’은 기존 ‘애니핏’을 확대 개편해 골다공증케어, 건강위험분석, 건강검진예약, 마음건강체크 등 4가지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 외에도 맞춤형 스마트 건강검진예약과 스트레스, 우울증 등에 대한 자가진단이 가능한 마음건강체크 서비스, 병원약국 찾기, 질병검색, 종합병원예약 서비스까지 추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골다공증케어는 골다공증 위험군 고객에게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건강정보 등을 제공한다.
건강위험분석은 고객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학 생체 나이와 질병 위험도를 분석해 개인별 건강위험분석 리포트를 제공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2020년 11월 ‘애니핏’을 확대 개편한 애니핏 2.0은 골다공증케어, 건강위험분석, 건강검진예약, 마음건강체크 등 4가지 서비스를 추했고, 각 서비스는 부문별 전문 협력업체를 통해 제공됐다”라며 “골다공증케어와 건강위험분석은 시범적으로 운영되었고, 현재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유관 업체와의 협력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작년 6월 간병인 매칭 서비스 플랫폼 ‘케어네이션’을 운영하는 HMC네트웍스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삼성화재는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른 헬스케어와 시니어산업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진단하고 간병인 매칭 서비스 플랫폼 ‘케어네이션’ 회사에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화재는 “HMC네트웍스는 환자와 간병인을 연결하는 개인 맞춤형 플랫폼인 ‘케어네이션’을 개발한 간병업계의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 오프라인 시니어 사업의 탄탄한 기반으로 간병사업의 모바일 서비스까지 진출하여 많은 경험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전국의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간병인 매칭부터 결제, 정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였으며 국내 유일하게 환자와 간병인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여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삼성화재는 단기적으로는 간병 서비스 플랫폼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중장기적으로 시니어 생태계에 적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여 시너지를 창출을 꾀하고 있다.
다이렉트 채널 ‘착’ 디지털 상품 강화…생활금융플랫폼 확장 박차
삼성화재는 헬스케어 서비스 뿐 아니라 다이렉트 채널 ‘착’ 디지털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비대면 상품을 강화하고 생활금융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디지털 본부를 신설하며 생활금융플랫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존 디지털 조직은 보험상품 계약, 가입률 제고를 위한 시스템 개선 등 다이렉트 상품 영업을 위한 마케팅 조직이었다”라며 “디지털본부가 신설되면서 영업은 물론 인슈어테크 및 비보험 컨텐츠 서비스까지 개발하여 생활플랫폼으로까지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다양한 특약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가입자와 유사한 운전자들의 가입조건을 비교 분석해, 담보와 가입금액을 적정하게 선택했는지 점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가입 중인 520만명 이상의 고객 통계정보를 기초로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일리지 할인 특약, 자녀사랑 할인 특약, Tmap 착한운전 할인 특약, 애니핏 할인 특약 등 운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자동차 보험료를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특약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운전자만의 니즈에 맞도록 설계된 전기차 전용 플랜도 출시했다.
작년 12월에는 작년 10월 다이렉트 채널 ‘착’을 선보인 후 첫 상품으로 ‘마일리지 운전자보험’과 ‘미니생활보험’을 선보였다.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착 맞는 초개인화된 상품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다이렉트 마일리지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의 ECO마일리지 개념을 운전자보험에 도입한 상품이다. 운행거리가 많지 않아 운전자보험 가입을 고민하는 고객을 염두해 두고 출시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교통사고 상해로 인해 사망 및 각종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비용 손해 등을 보장한다. 동시에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의 최대 10%까지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다이렉트 미니생활보험’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위험을 보장하는 소액단기 상해보험이다. 보험기간은 1일에서 30일까지 선택가능하다. 간단한 구조로 필요할 때마다 쉽게 가입하여 위험을 대비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야외활동에서 발생하기 쉬운 상해와 골절 등의 사고를 보장한다. 또한 운전자벌금,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등과 같이 운전자보험에서 보장하는 자동차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용손해도 선택하여 가입 가능하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서 디지털환경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원학 사장은 올해 삼성화재 창립 70주년을 맞아 유튜브로 진행한 임직원 기념행사에서 ‘만족을 넘어 감동을 주는 넥스트 레벨(Next Level) 보험사’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선언했다. 홍 사장은 올해 적극적인 디지털화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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