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총재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1.25%까지 인상한 뒤 은행들이 조금씩 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우대조건 등을 활용하면 0.10%포인트(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주와 같은 연 2.50%(세전) 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해 계좌별 10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면 된다. 가입 기간은 1개월 이상 3년 이하 일 단위다. 최종회자를 포함해 3회까지 분할해지가 가능하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연 2.25% 금리를 적용한 Sh수협은행(은행장 김진균닫기김진균기사 모아보기) ‘헤이(Hey) 정기예금’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지난 24일 해당 상품 금리를 최고 연 1.85%에서 0.40%p 올렸다. 우대조건은 없으며, 10만원 이상 1인 합산 최대 2억원 이내에서 다 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IBK 디데이 통장은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며, KDB 하이 정기예금은 KDB 하이 입출금 통장에 가입한 개인에 한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어 기업은행의 ‘IBK 첫만남통장’은 2주 전보다 0.12%p 오른 연 2.01%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 조건은 없고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는 오픈뱅킹 전용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연말 신규 가입에 한해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40%p 올린 뒤 최근 0.30%p를 더 인상했다. 이 상품은 100만원 이상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36개월이다. 월‧일 단위로 지정 가능하다. 우대조건은 없다.
케이뱅크도 지난해 연말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대표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은 가입 기간별로 1년 이상은 연 1.50%에서 2.00%로, 2년 이상은 연 1.55%에서 2.10%로, 3년 이상은 연 1.60%에서 2.20%로 인상했다. 우대 조건은 없다. 모바일 전용 상품이다. 가입 금액은 1만원 이상이며 가입 기간은 1~36개월이다.
수협은행 ‘Sh평생주거래우대예금(만기 일시 지급식)’은 2주 전에 비해 0.45%p 증가한 연 1.95% 금리를 준다. 가입은 100만원 이상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최고 0.40%p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초 예적금‧재예치‧장기거래 고객에게 각각 0.05%p씩 최대 0.10%p가 주어진다. 또한 급여‧연금이체‧수협카드 결제‧공과금 이체 등 거래실적에 따라 만기 시 최대 0.30%p 우대해 준다.
수협은행 ‘Sh해양플라스틱제로(Zero)!예금(만기 일시 지급식)’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닫기박종복기사 모아보기) ‘e-그린세이브예금’도 같은 기간 각각 금리가 0.40%p, 0.20%p 올라 연 1.90%로 변경됐다.
‘Sh해양플라스틱제로(Zero)!예금(만기 일시 지급식)’은 최고 0.35%p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해양 플라스틱 감축 서약 0.10%p ▲봉사활동 또는 상품 홍보 0.15%p ▲입출금 통장 최초 신규 가입 0.10%p ▲자동이체 출금 실적 0.10%p 등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최저 100만원 이상으로, 1인 다 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단, 합산금액이 5억원 이내여야 한다. e-그린세이브예금은 우대조건이 없다. 디지털 채널(인터넷‧모바일뱅킹) 전용 상품이다.
산업은행 ‘KDB드림(dream) 정기예금’ 금리는 2주 전에 비해 0.35%p 오른 연 1.85%다. 수시입출식 예금 ‘KDB드림 어카운트(dream Account)’ 가입 고객이 이 예금을 가입하는 경우, 0.10%p 가산된다.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 ‘JB 다이렉트예금통장(만기 일시 지급식)’은 연 1.80% 금리를 제공한다. 임의단체를 제외한 실명의 개인이 가입 대상이다. 가입 금액은 1계좌당 100만원이상, 1인당 10억원이하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우대조건은 없다.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 ‘미즈월복리정기예금’은 2주 전보다 0.11%p 높아진 연 1.78% 금리가 주어진다. 미즈월복리정기예금의 최대 우대금리는 0.20%p다. 요구불평잔이 300만원 이상이면 우대금리 0.10%p, 500만원 이상이면 0.20%p를 각각 제공한다.
또 전월 신용(체크) 카드 결제실적이 300만원 이상이면 0.05%p, 500만원 이상이면 0.10%p를 우대해 준다. 가입 기간은 1~3년, 가입 금액은 500만~5000만원이다. 만 18세 이상 여성만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은행 ‘IBK늘푸른하늘통장’ 금리는 연 1.76%다. 같은 기간 금리가 0.12%p 올랐다. 이 상품은 ▲대중교통(기업은행 입출금식 계좌와 연결된 후불교통카드) ▲친환경 차량(전기차‧수소차‧LPG차‧하이브리드) 이용 ▲노후 경유차 폐지 및 저감장치 부착 확인 서류 제출 제출 등 세 가지 중 한 가지 이상 충족 시 0.25%p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경남은행(은행장 최홍영)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과 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닫기임성훈기사 모아보기) ‘IM스마트예금’ 금리는 모두 2주 전보다 0.25%p 오른 연 1.75%다.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은 급여‧연금‧가맹점 대금 중 한 가지를 입금하거나 경남은행 신용‧체크카드 결제 실적 보유하면 0.10%p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가입일 기준 6개월 이내 경남은행 정기예금을 보유하지 않은 신규 고객이어도 0.10%p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1인 1계좌씩 1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다.
IM스마트예금은 가입 일로부터 3개월 이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보유하고 있거나 대구은행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을 충족하면 최고 0.20%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100만원부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닫기권준학기사 모아보기) ‘NH왈츠회전예금 II’는 2주 전보다 0.04%p 오른 연 1.73%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1~12개월 사이 월 단위로 회전주기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금리와 최고 우대금리는 가입 기간이 아닌 ‘회전주기’ 기간별 금리를 공시한다.
단, 전월 취급평균 금리는 은행 홈페이지에 공시되지 않는 회전기간 6개월 미만의 계좌들도 포함해 산출하기 때문에 회전기간별로 공시된 기본금리보다 낮게 보일 수 있다. 50만원 이상 급여이체 실적을 충족하면 0.10%p, 트리플 회전 우대이율 4회 전부터 0.10%p 우대금리를 준다.
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 ‘내맘대로 예금’은 연 1.70% 금리를 적용한다. 신규 가입 시 0.05%p, 해지 시 최대 0.15%p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현재 임인년 새해를 맞아 5000억원 한도로 특판을 진행 중이다. 가입 기간은 12~60개월까지이며,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가입한도에 제한은 없다. 가입은 영업점 창구와 비대면을 통해 가능하다. 영업점 창구에서는 가입대상 제한이 없으며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에서는 실명의 개인만 가입할 수 있다. 월 이자 지급식과 만기 일시 지급식 중 선택하면 된다.
영업점 창구에서 가입하면 1년제 기준 기본금리 연 1.70%에 최대 0.20%p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1.90%의 금리가 제공된다. 우대금리는 예·적금 실적, 입출금 평잔 등 6가지 거래 옵션 중 4가지를 선택해 달성하면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부산은행 직원이 영업점 창구에서 발송한 디지털 명함을 통해 모바일뱅킹으로 신규 가입하면 우대금리 0.10%p가 추가돼 1년제 기준 최고 연 2.00%의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특판 정기예금은 오는 2월 28일까지 판매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광주은행 ‘스마트모아드림(Dream) 정기예금’은 연 1.68% 금리를 제공한다. 1000만원 이상 가입 시 0.20%p의 금리 우대 혜택이 있다. 100만원 이상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1개월 이상 3년 이내로 선택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은 연 1.65% 금리를 준다. 이 상품은 ▲아름다운 용기 적금 가입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알고 실천하기 서약 ▲비대면 또는 무통장, 디지털 창구 신규 고객 ▲예금주가 만 65세 이상인 경우 중 한 가지만 충족해도 0.15%p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영업점과 스마트폰을 통해 3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으며, 10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다음으로 대구은행 ‘친환경녹색예금’(1.61%), 신한은행 ‘미래설계 크레바스 연금예금’(1.60%), 광주은행 ‘쏠쏠한마이쿨예금’(1.55%), 대구은행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1.51%), 경남은행 ‘BNK더조은정기예금’(1.50%), 부산은행 ‘저탄소 실천 예금’(1.50%) 순으로 금리가 높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 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애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정기예금 가입을 원한다면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 한눈에 ‘일부 제한’ 검색으로 내게 맞는 정기예금을 찾으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 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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