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권광석닫기권광석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이 국제금리 변동 속 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5억달러(5940억원) 발행에 성공했다.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자회사 우리은행은 5억달러 규모 외화 ESG 선순위 채권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국제금리 변동성에도 높은 자산 건전성으로 완전 민영화 이후 첫 해외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미국 5년물 국고채에 6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쿠폰금리는 2.00%다. 만기는 5년이다. 쿠폰금리는 채권을 발행할 때 고정돼 있는 값을 말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 과정에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에 주목했다. 국제금리의 높은 변동성으로 금리 산정에 대해 발행 주간사와 의견차가 컸기 때문이다.
물가가 40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면서 외화채권 발행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우수한 자산 건전성과 재무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중앙은행, 연기금 같은 국부펀드와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우량 투자자를 유치해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제금리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외화채권 발행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우리금융그룹이 완전 민영화한 이후 첫 해외 외화 자금 조달이자 올해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첫 공모 한국물(Korean Paper)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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