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Work ON’은 수도권 CJ 주요 계열사 사옥을 거점화해 ▲서울 용산구(CJ올리브네트웍스, CJ CGV) ▲서울 중구(CJ제일제당센터) ▲경기 일산(CJ LiveCity)에 160여석 규모로 우선 시행되며 향후 강남 등 수도권 핵심지역을 비롯해 경기, 제주도 등으로 확대를 추진한다.
CJ는 지난달 초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했다. 약 7일간 진행된 공모전에 총 30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며 ‘CJ Work ON’이 최종 선정됐다.
CJ는 거점 오피스 도입으로 임직원들이 집에서 가까운 사무실을 선택,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개별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 중인 시간 선택 근무제(하루 4시간 필수근무시간 외 주중 근무시간 자유조정)와 더불어 업무 시공간 자기 주도 설계(Self-Design) 문화를 확산하기 위함이다.
계열사 차원의 거점 오피스를 도입한 곳도 있다. CJ ENM은 앞서 지난해 10월 제주 월정리에 ‘CJ ENM 제주점’을 오픈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까지 한 달에 10명씩 총 30명이 숙박비, 교통비 명목의 지원금(200만원)을 받으며 ‘워케이션(Work+Vacation)’을 실현했으며, 올해부터는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정식 운영한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또 올해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4시간 근무가 끝나면 PC가 자동으로 꺼지고 일괄 자율활동으로 전환하는 ‘B.I+(비아이 플러스, Break for Invention Plus)’를 도입, 사실상 ‘주 4.5일제’ 시행을 선언한 바 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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