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F&I'가 공식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금융F&I는 우리금융의 14번째 자회사로 지주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다. 설립자본은 2000억원이다.
우리금융은 과거 14년간(2001~2014년) 옛 우리F&I를 자회사로 운영한 경험과 현재 우리종금의 NPL 투자 관련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우리금융F&I가 시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F&I 설립은 코로나 이후 NPL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전략적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우리은행, 우리종금,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자산신탁 등 관련 자회사들과 다방면에 걸친 시너지 창출 등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동수 우리금융F&I 대표는 “초기부터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구사, 빠른 시일 내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메이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며 “추후 기업구조조정사업 등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한편 이를 통해 국내 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조기 건전화는 물론 부실기업의 회생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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