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임원인사를 통해 HDC현산의 새로운 대표에 오른 유병규 사장은 “새해는 경영 환경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지난해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 여건이 아무리 악화된다 하더라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우리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우리의 꿈을 잃지 말고 더욱 꿋꿋이 이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주요 원자재의 원활한 확보 등을 통한 원가관리 리스크 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얻기 위한 상품기획 능력 등을 더욱 강화하고 개발사업의 핵심 성공 요인이 되고 있는 금융 DNA를 우리 사업에 접목하고 키우는 일에 온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유병규 사장은 “우리 사업은 기획, 수주, 시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일관되고 연속된 프로젝트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따라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면 각 단계간 정보와 지식의 전달과 소통이 원활해야 하고 긴밀히 협력해야만 한다”고 주문했다.
이하는 유병규 사장 임인년 신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해 지속되는 코로나19와 경제적 어려움이 깊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각고의 노력으로 많은 경영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적극적 영업으로 계획을 초과하는 수주 실적을 달성했고, 경쟁이 치열했던 잠실마이스복합공간 조성사업과 청라의료복합사업 등 전략 사업지 수주를 이끌어냈습니다. 임직원 모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는 경영 환경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지난해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변형 코로나가 위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세계적인 인플레 지속과 긴축정책이 실시되고 국내적으로는 여러 선거 등으로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크나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일어났던 전혀 예기치 못한 뼈아픈 사고도 엄중한 책임감으로 수습해야 합니다.
사업 여건이 아무리 악화된다 하더라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우리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우리의 꿈을 잃지 말고 더욱 꿋꿋이 이를 이뤄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국내 최고의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 발전하려는 사업 비전을 품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전국 도시의 모습을 바꾸고 새롭고 쾌적한 삶의 공간을 조성하며 다른 누구보다 성공적으로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도 우리는 격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고객의 풍요로운 삶과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힘써 만들어 가는 국내 최고 디벨로퍼로서의 독보적 위상을 높여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보다 새해에도 HDC현대산업개발만의 본원적이고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부단히 힘써야 하겠습니다.
건설업의 경쟁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업계는 품질 고급화, 부대 운영 서비스 다양화,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과의 융합 가속화, 동종업계뿐만 아니라 금융투자업과의 경쟁 심화, 환경 규제 강화 등과 같은 급격하고 빠른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 있습니다. 올해는 더욱이 세계적인 물류 정체 현상 등으로 원자재 비용이 치솟는 악조건에 직면할 것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쟁이 가열되고 여건이 악화되는 건설시장에서 지속 성장의 길을 가려면 우리는 끊임없이 본원적이고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주요 원자재의 원활한 확보 등을 통한 원가관리 리스크 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얻기 위한 상품기획 능력 등을 더욱 강화하고 개발사업의 핵심 성공 요인이 되고 있는 금융 DNA를 우리 사업에 접목하고 키우는 일에 온 정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급변하는 사회 트렌드에 맞추어 일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조직 운영의 창의적인 적응력도 드높여야 합니다.
국내 사회는 인구 노령화 가속, 저성장 기조 지속과 세대와 계층간 갈등 확대, 디지털 사회로의 빠른 전환 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전 시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급속히 진화하고 있는 사회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하면 기업은 생존기반을 잃게 됩니다. 우리는 먼저 고령화 추세 속에서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가야 합니다. 그동안 회사 각 분야에서 관행적으로 해오던 일들을 점검해 불필요한 것들은 없애고 비효율적 업무 방식들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업무가 가능한 유비쿼터스 디지털 시대에 맞도록 실시간 통합 업무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을 높여가야 할 것입니다.
공정한 성과 보상 욕구가 커지는 것을 감안하여 우리의 성과 보상 시스템도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나이나 직급 그리고 부서와 상관없이 ‘성과나는 데 보상있다’라는 단순하고 간단한 원칙이 제대로 실현되도록 우리의 지혜를 모아야겠습니다. 날로 중시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수행함으로 기업의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할 것입니다.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협력업체들과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주주편익을 높이는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안전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안전은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우리의 핵심 경영목표입니다.
어렵고 힘들수록 원활하고 유연한 대내외 소통과 협력 문화를 조성해 우리의 모든 역량과 에너지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우리 사업은 기획, 수주, 시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일관되고 연속된 프로젝트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면 각 단계간 정보와 지식의 전달과 소통이 원활해야 하고 긴밀히 협력해야만 합니다.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신기술과 금융 등 타산업의 영향이 커지는 현 상황에서는 이종 산업과의 융합과 전략적 제휴도 매우 중요한 사업 방안입니다. 우리 모두 내외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과 같은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도시개발 역사상 새로운 발전의 이정표를 만들도록 합시다. 새해에는 직급, 조직, 세대 간 장벽을 뛰어넘어 서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토론과 협의 분위기를 만들도록 제가 먼저 앞장서 노력하겠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 여러분
임인년(壬寅年) 새해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격변의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뛰어넘어 우리의 꿈을 한 단계 더 실현하는 축복된 한 해로 만들어 갑시다. ‘우리는 하나다’라는 ‘One Team Spirit’을 잊지 말고 서로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고, 서로 눈을 맞추어 공감하며, 서로 손을 맞잡고 우리의 모든 힘을 한데 모읍시다.
올 한해 아무쪼록 여러분과 모든 가족분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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