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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지성배 벤처캐피탈협회장 “벤처펀드 선진화 기반 확충 앞장설 것”

기사입력 : 2022-01-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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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모태펀드 결성 기반 구축 지원
벤처투자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 강화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사진제공=벤처캐피탈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사진제공=벤처캐피탈협회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이 3일 신년사를 통해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의 혁신 생태계의 고도화와 함께 벤처캐피탈 업권의 질적인 도약과 변화를 강조했다.

지난해 벤처캐피탈 업권은 3분기 누적 벤처투자 금액이 역대 최초로 5조원을 돌파하는 등 펀딩과 투자, 회수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업계의 숙원이었던 벤처투자촉진법이 시행 1년을 맞이했으며, 실리콘밸리 투자기법인 SAFE가 도입되는 등 벤처투자 진입 장벽이 완화되기도 했다.

지성배 회장은 “협회는 올해 지속 가능하고 자생력 있는 민간 출자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가 확립되어 더 많은 유니콘 기업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처캐피탈협회는 벤처투자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 강화 건의와 민간 모태펀드 결성 기반 구축 지원을 통해 시중 유동자금이 대규모로 벤처투자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펀드 존속기간 장기화 건의와 업계자율규제기능 강화를 통해 벤처펀드 선진화 기반을 확충하고, 인재채용 플랫폼 확충을 통한 우수인재의 VC 유입 확대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벤처캐피탈 가족 여러분!

희망찬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성취하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작년 한 해는 불확실성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해였습니다.

코로나19라는 깊고 긴 어둠에서 나오는가 싶었지만

델타, 오미크론이라는 변이가 차례로 등장하여

모든 분들이 무척이나 혼란스러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벤처투자는 생존과 회복을 넘어

새로운 가치와 질서를 창출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주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작년 2021년은 우리에게 매우 의미 있고

뜻깊은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3분기 누적 벤처투자 금액이

역대 최초로 5조원을 돌파하는 등

펀딩, 투자, 회수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며

값진 성과와 함께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또한, 업계의 숙원이었던 벤처투자촉진법이

시행 1년을 맞이하였으며

실리콘밸리 투자기법인 SAFE가 도입되는 등

벤처투자 진입 장벽의 완화와 함께

벤처투자 시장의 양적인 팽창까지

‘벤처붐’이라는 용어가 20년 만에 등장할 만큼

인상적인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성과 이면에는

각자 자리에서 온 힘을 다하여 최선을 다해주신

벤처캐피탈 가족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작년 한 해 벤처투자 시장은 분명 호황이었으나

우리는 숫자에 취하지 말고

낯설고 험한 길을 다시 걸어갈 준비를

묵묵히 해야 할 때입니다.

호황일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야 하고,

혁신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하고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우리는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의

혁신 생태계의 고도화와 함께

질적인 도약과 변화를 함께 이루어 내야 합니다.

협회는 올해 지속 가능하고 자생력 있는

민간 출자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가

확립되어 더 많은 유니콘 기업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벤처투자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 강화 건의 및

민간 모태펀드 결성 기반 구축 지원을 통해

시중 유동자금이 대규모로 벤처투자에 투입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펀드 존속기간 장기화 건의 및

업계자율규제기능 강화를 통해

벤처펀드 선진화 기반 확충에 앞장서겠습니다.

끝으로, 인재채용 플랫폼 확충을 통한

우수인재의 VC 유입확대를 이끌어내어

회원만족을 극대화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벤처투자 산업은

벤처 생태계의 중요한 축으로

국가 경제 발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은

혁신의 과거이자, 현재, 그리고 미래가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과 세계 혁신의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위기일 때 더 강해지는

우리의 DNA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희망과 변화의 새 역사가 쓰여지길 기대합니다.

새해 여러분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1. 3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지 성 배 회장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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