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보상 시작한 인천계양·하남교산 신도시는 현재 토지보상을 각각 87%, 83% 완료한 상태다. 지난달 부천대장, 지난 3일 남양주왕숙도 보상에 착수해 순조롭게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고양창릉은 지장물 조사를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부천대장·고양창릉 신도시에 대한 지구계획 승인으로 5개 3기 신도시 모두가 최종 지구지정된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6개월여 만에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확정된 지구계획에 따르면, 5개 3기 신도시에서는 3200만㎡의 면적에 분당과 일산을 합한 규모를 뛰어넘는 총 17만6000가구(인구 약 40만명)의 주택을 공급한다.
올해 사전청약 물량 전체 3만2000가구 중 3기 신도시에서만 약 9700가구(30%)가 공급되며, 3차 사전청약까지 인천계양 등 3곳의 3기 신도시에서 총 3518가구가 공급돼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1차 사전청약에서 인천계양이 40대 1, 2차 사전청약에서 남양주왕숙2가 34대 1, 3차 사전청약에서 하남교산이 52대 1 경쟁률을 보이는 등 3기 신도시는 회차별 사전청약 공급 대상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12월 29일 공고 예정인 4차 사전청약을 통해 남양주왕숙 2300가구, 부천대장 1900가구, 고양창릉 1700가구, 인천계양 300가구 등 총 6200가구의 3기 신도시 물량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LH는 지장물 조사를 진행 중인 고양창릉 신도시는 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감정평가사 선정을 조속히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보상과 함께 후속 인허가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2022년 하반기 인천계양 본단지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본단지와 기업이전단지 등을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LH는 최근의 주택시장 안정화 흐름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내년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일부 물량을 1분기로 앞당겨 조기 공급을 추진한다.
3기 신도시는 사전청약을 통해 인천계양, 남양주왕숙, 하남교산,부천대장, 고양창릉의 공공분양 물량을 공급한다.
조기 공급대상을 포함한 구체적인 시기와 물량은 정부 협의와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공개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본청약 등 적기 공급을 위해 3기 신도시 사업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조기 공급시행 등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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