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11.22(금)

올해 ‘마지막’ 공공·민간 사전청약…수도권서 총 1.7만가구 공급

기사입력 : 2021-12-28 17:1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공공분양 대부분 3~5억…고양창릉 4~6억, 서울대방 7억

12월 사전청약 입지표. / 자료제공=국토부이미지 확대보기
12월 사전청약 입지표. / 자료제공=국토부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올해 마지막 공공·민간 사전청약 물량 1만7000가구가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된다.

28일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29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만3600가구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3300가구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주요 입지서 1만600여 가구 나온다
사전청약 4차 지구 공급일정 표. / 자료제공=국토부이미지 확대보기
사전청약 4차 지구 공급일정 표. / 자료제공=국토부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2~3년 앞당기는 제도다. 정부는 2024년까지 공공 6만4000가구, 민간 10만7000가구를 공급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올해 공공 사전청약은 7월 이후 세 차례, 민간 사전청약은 11월 최초로 실시된 바 있으며, 시행 결과 하남교산(52.4대 1)·인천계양(52.6대 1)·평택고덕(42.9대 1) 등 이례적 경쟁률로 높은 관심을 받는 것은 물론, 주택시장 안정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은 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총 6214가구)와 구리갈매역세권·안산장상 등 수도권 주요 입지(총 7338가구)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우선, 고양창릉 지구에서는 전체 3만7000여 가구의 공급물량 중 공공분양 1125가구(S5·S6블록)와 신혼희망타운 572가구(A4블록)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에는 전용74·84m2의 중형면적 물량 279가구도 포함된다.

고양창릉과 함께 지구계획이 승인된 부천대장 지구(3기 신도시)는 전체 1만9000여 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중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A7·A8블록) 821가구와 신혼희망타운(A5·A6블록) 1042가구가 계획돼 있다.

3기 신도시 외에 구리갈매역세권(1125가구), 안산장상(922가구), 서울대방(115가구), 성남금토(727가구) 등지에서도 총 7338가구가 공급된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 분양주택은 ‘택지비+건축비+가산비’ 등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추정분양가가 산정된다.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이하 수준의 저렴한 가격대다.

이번 공급지구 중 남양주왕숙·부천대장·인천계양·성남금토 등 대부분 지역이 3~5억원대이나, 입지 및 규모에 따라 고양창릉은 4~6억원, 서울대방은 7억원대 추정분양가가 산출됐다.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과 소득·자산 요건 등을 심사하나, 해당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자격은 수도권 거주·무주택세대구성원·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사전청약 대상지구가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역에 해당돼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1순위 요건은 청약저축 가입 2년 이상 경과, 24회 이상 납입, 세대주, 5년이내 세대구성원 전체 다른 주택 당첨이력 없는 경우다.

특별분양의 경우 공급유형에 따라 입주자저축·자산요건·소득요건·무주택세대주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구체적인 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이며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신혼부부)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무주택세대구성원(한부모가족)이다.

공급물량의 30%는 혼인 2년 이내와 예비 신혼부부(2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족 포함)에게 우선공급(1단계)하고, 나머지 70%는 1단계 낙첨자와 그 외 대상에게 공급(2단계)한다.

사전청약 접수는 일반적인 청약과 같은 순서로 추진된다.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내년 1월 10~14일까지 5일간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내년 1월 17~18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당해지역 거주자, 이어 같은 달 19~21일에는 경기도·수도권 거주자 접수를 시행한다. 일반공급 2순위 대상자는 1월 24일에 일괄로 청약신청 접수가 있을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접수 동일기간 동안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 이후 내년 1월 21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2월 17일에 발표되고, 자격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단, 1·2·3차 사전청약 당첨자는 4차 사전청약 당첨자로 선정이 제한되므로, 청약접수 전 당첨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청약은 누리집 사전청약 또는 현장접수처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사전청약 콜센터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2차 민간 사전청약도 실시…인천검단·평택고덕 3300가구 공급
2021년 민간 2차 사전청약 공급계획표. / 자료제공=국토부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민간 2차 사전청약 공급계획표. / 자료제공=국토부


2차 민간분양 사전청약도 실시한다. 이에 인천검단(3개 단지), 평택고덕(1개 단지) 지구에서 총 3300여 가구가 공급되며, 중흥(중흥 S-클래스), 제일(제일 풍경채), 호반(호반 써밋), 대방(대방 디에트르) 등 4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대부분의 물량(94%)이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4㎡이상으로 공급되며, 전용면적 100㎡를 초과하는 대형평형도 709가구(21%) 나온다.

인천검단 지구에서는 총 7만5000가구의 주택을 계획 중에 있으며, 이번 민간 2차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B20-2 등 3개 블록 내 전용 72~147㎡ 약 2666가구로 중흥 등 3개 업체가 공급한다.

평택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총 6만가구의 주택을 계획 중에 있으며, 이번 민간 2차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46블록 내 전용 84~115m2 총 658가구로 대방에서 공급한다.

면적규모는 모두 전용 84㎡ 이상이며, 전용 100㎡ 이상도 139가구가 공급돼 중대형평형 선호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2023년 10월 입주예정이다.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민간분양 사전청약 단지도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되며, 분양가 상한제 매뉴얼과 추정분양가 매뉴얼에 따라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한다. 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인천검단은 평형별 3억~6억원대, 평택고덕은 4억~6억원대로 고루 분포돼 있으며, 인근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단, 전용면적 147㎡(58평형, 5가구)는 복층 펜트하우스로 10억4000만원이다.

추정분양가는 신청일 기준의 추정 가격으로 설계와 인허가 변경, 기본형 건축비 변동 등 사유로 본 청약 시점에 변동될 수 있다.

민간 2차 사전청약 지구별 추첨물량표. / 자료제공=국토부이미지 확대보기
민간 2차 사전청약 지구별 추첨물량표. / 자료제공=국토부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특히,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아 다양한 계층의 참여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국토부는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680여 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됐다”며 “일반공급분 외에도 지난달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물량의 30%(302세대)도 추첨제로 공급돼, 1인 가구와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에게 청약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적용하되,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로 적용한다.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공공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 다른 분양주택 일반청약에 신청이 가능하나,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에는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당첨자 지위를 포기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사전청약 접수는 내년 1월 10~12일 중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되며, 이어 18~20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이 연중 최고 수준의 물량으로 공급돼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라며 “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되는 만큼, 본인에게 적합한 유형의 주택을 선택해 청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년에도 공공·민간 총 7만가구를 사전청약 방식으로 공급해 국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고, 주택 시장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김관주 기자기사 더보기

유통·부동산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