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지난달말 기준본인회원이 1007만명을 기록해 설립 이래 처음으로 1000만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본인회원은 현대카드를 직접 발급받은 가입자로, 가족회원을 제외한 순수 고객을 말한다.
현대카드의 회원수는 지난 2018년 783만명에서 지난 2019년 878만명을 증가했으며, 지난해 939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1000만대에 올라서면서 4년 만에 30% 가까이 회원수가 늘었다.
현대카드는 회원수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 PLCC의 성장을 꼽았다. 현대카드의 PLCC 회원수는 지난 2018년 83만명에서 4년만에 320만명으로 늘어나면서 280% 넘게 성장했다. 또한 현대카드 회원 중 PLCC 회원 비율도 4년 전 11%에서 32%로 크게 확대됐다. 전체 회원 10명 중 3명이 PLCC로 현대카드에 가입한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PLCC 각 브랜드에 로열티가 높은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이들에게 소구하는 혜택을 중심으로 상품을 설계했다”며, “이와 함께 데이터 리포팅 서비스, 초개인화 마케팅 지원 등 PLCC 파트너사에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 활동 등에 기인해 PLCC 회원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카드는 PLCC 파트너사 간 공동 및 교차 마케팅이 필요할 때 즉시 협업할 수 있는 데이터 동맹 ‘도메인 갤럭시’를 구축했으며, AI를 활용해 고객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예측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도메인 갤럭시와 현대카드의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이 파트너사 간 활발한 협업과 현대카드 회원의 선호도를 올리는 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카드는 회원 1007만명을 분석한 결과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의 가입이 꾸준히 늘어 전체 신규가입자 중 20대 비율이 지난 2018년 13%에서 올해 20%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여성 회원은 2018년 327만명에서 올해 449명으로 37% 증가하면서 4년 전 42%였던 여성 회원 비중은 올해 45%를 기록해 절반 가까이로 근접했다.
여성 회원들은 배민현대카드와 네이버 현대카드, 무신사 현대카드 등 MZ 세대에 초점을 맞춘 신용카드를 주로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결제 증가 트렌드에 따라 시도한 디지털 콘텐츠 및 온·오프라인 쇼핑 관련 혜택을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에 MZ 세대와 여성 회원들이 반응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현대카드는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디지털 서비스도 회원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사용처와 사용금액을 현대카드 앱에서 자유롭게 설정해 소비 생활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가상의 카드번호를 생성해 보다 안전하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업계 최초로 카드번호를 변경하지 않아도 신용카드를 재발급할 수 있도록 ‘카드번호유지재발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상품 전반과 디지털 서비스의 강화가 신규 유입은 물론 기존 고객의 이용성 증대 및 충성도 강화에도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앱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520만명에 달하는 등 높은 사용성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현대카드 고객의 월평균 사용액은 97만원을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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