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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금융에 모빌리티 더해 캄보디아로”

기사입력 : 2021-12-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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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 공유 모빌리티 업체와 협업해 자동차 금융

은행 데이터‧금융거래 분석으로 新 디지털 금융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캄보디아 현지 승차 공유 모빌리티(이동성) 업체 엠블(MVL‧대표 우경식)과 협업해 자동차 금융 상품 ‘E-툭툭(TukTuk) 대출’을 출시했다./사진=신한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캄보디아 현지 승차 공유 모빌리티(이동성) 업체 엠블(MVL‧대표 우경식)과 협업해 자동차 금융 상품 ‘E-툭툭(TukTuk) 대출’을 출시했다./사진=신한은행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은 캄보디아 현지 승차 공유 모빌리티(이동성) 업체 엠블(MVL‧대표 우경식)과 협업해 자동차 금융 상품 ‘E-툭툭(TukTuk) 대출’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E-툭툭은 엠블이 출시한 친환경 전기 삼륜차다. 캄보디아 주요 대중교통수단인 삼륜차를 전기차로 제작해 환경 문제가 심각한 캄보디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승차 공유 서비스를 운용하는 엠블과 2019년부터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량 호출 애플리케이션(앱)에 전자지갑 모듈을 탑재해 기본 결제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략적 투자도 진행해 캄보디아 디지털 생태계에 직접 참여하는 사업전략을 추진 중이다.

신한캄보디아은행은 엠블이 동남아시아에 서비스하고 있는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TADA)’에 소속된 운전기사(드라이버)가 ‘E-툭툭’을 구매할 때, 신차 가격의 최대 80%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 실행 후 운전기사들의 운행 데이터와 금융거래 정보를 분석해 데이터 기반 신용대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탑승 고객에 대한 데이터도 수집‧분석해 디지털 플랫폼에 적용하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캄보디아 리테일(소매) 시장에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

E-툭툭 대출 금리는 최저 9.9% 정도다. 이는 통상적으로 동남아시아 운전기사가 대출 시 내야 하는 이자의 절반 수준이다.

기존의 동남아시아 신용평가 관련 인프라는 국내보다 열악해 운전기사의 경우 고금리 대출 외에 대출받기 어려웠다. E-툭툭 대출은 기존에 활용하지 못했던 모빌리티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하면서 동남아시아 운전기사가 중금리 대출을 통해 자차를 보유할 수 있는 활로를 열었다고 볼 수 있다.

신한캄보디아은행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자동차 대출 출시가 신한캄보디아은행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 제고를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국내 최고 은행인 신한은행과 함께 엠블이 보유한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한 대출 상품을 출시해 기쁘다”며 “이는 엠블의 데이터 사업 일환일 뿐 아니라 야심 차게 준비 중인 E-툭툭 ‘어니언 T1(ONiON T1)의 폭발적 판매를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전기차 관련 인프라와 E-툭툭 대출 모두 캄보디아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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