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위원장은 취임 100일을 앞두고 12월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금융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추진한 주요 금융정책 성과와 향후계획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했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올해 5월 3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부분 재개한 바 있다. 나머지 종목은 재개·금지의 효과,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추후 재개 방법과 시기 등을 결정하겠다고도 말했다.
고 위원장은 "공매도 부분 재개 조치는 시장에 잘 안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공매도 전면 재개 여부는 효과나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다.
국회에서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가 통과된 것과 관련해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감독 및 검사 관련 인력 등이 충분한 지 여부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고 위원장은 "FIU를 통해서 신고된 업체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있고 전문인력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FIU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한 징계·제재에 대한 질의도 나왔는데 고 위원장은 "사모펀드 제재는 쟁점 별로 분리 처리하는 것으로 금융위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재확인했다.
고 위원장은 "쟁점이 좁혀진 자본시장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심의해 결론을 내리겠다"며 "지난 11월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에 대한 제재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고 위원장은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사법적인 판단에 대한 법리 검토 등을 통해 앞으로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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