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전날 오후 6시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 총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 금융위기의 이면에는 과도한 부채 누적이 자리 잡고 있었다”며 “글로벌 부채 증가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총회에서 고 위원장은 최근 과도한 부채와 자산 가격 상승 등으로 금융 불균형이 누적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면서 “금융안정을 위해 가계부채 관리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의 상호연계성이 강화됨에 따라 위기 발생 시 부문 간, 국가 간 전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FSB 중심의 금융당국 간 국제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FSB는 또 코로나19의 상흔효과로 기업과 가계 등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부채가 발생했다며 과도한 부채 문제의 원활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내년 1월에 발표될 FSB의 2022년 업무 계획에는 코로나19 관련 대응과 비은행금융중개, 디지털 혁신, 기후변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개혁 프로그램 등이 우선순위로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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