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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국제회의서도 “가계부채 관리 필요” 강조

기사입력 : 2021-11-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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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FSB 총회 화상 참석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보험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2021.11.3)이미지 확대보기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보험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2021.11.3)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서도 가계부채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전날 오후 6시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 총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 금융위기의 이면에는 과도한 부채 누적이 자리 잡고 있었다”며 “글로벌 부채 증가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FSB는 주요 20개국(G20)이 참여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한 금융규제 개혁을 추진하는 기구다. 총회는 FSB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회원국 재무부·중앙은행·금융감독당국의 기관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안정성 전망, 코로나19 상혼효과, 정리계획 이행, 2022년 업무계획 등이 논의됐다.

총회에서 고 위원장은 최근 과도한 부채와 자산 가격 상승 등으로 금융 불균형이 누적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면서 “금융안정을 위해 가계부채 관리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의 상호연계성이 강화됨에 따라 위기 발생 시 부문 간, 국가 간 전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FSB 중심의 금융당국 간 국제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FSB는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주요 취약요인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정부·기업·가계 부채 증가를 꼽았다. 금리 상승과 더불어 선진국·개도국 간 경제·금융 상황의 차이가 글로벌 금융안정에 취약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FSB는 또 코로나19의 상흔효과로 기업과 가계 등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부채가 발생했다며 과도한 부채 문제의 원활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내년 1월에 발표될 FSB의 2022년 업무 계획에는 코로나19 관련 대응과 비은행금융중개, 디지털 혁신, 기후변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개혁 프로그램 등이 우선순위로 담길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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