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부회장
김기남닫기김기남기사 모아보기)가 올 연말 인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에 나선다. 특히 이번 인사 개편은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의 ‘뉴 삼성’의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돼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사내 게시판에 인사제도 개편과 관련한 내용을 준비 중이라고 공지했다. 삼성전자가 인사제도를 개편한 것은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중장기 인사제도 혁신과정 중 하나로 평가·승격제도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임직원의 업무와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제도인 만큼 내부의 다양한 의견과 외부 전문가 자문, 국내외 기업 벤치마킹 등 다각도로 의견수렴을 거쳐 준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공식 설명회에 앞서 노사협의회, 노동조합, 부서장 등 임직원 의견을 청취한 뒤 확정해 이달 말 부서별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인사제도 개편안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이 부회장의 가석방 이후 첫 인사제도 개편이다. 또 내달 초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은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본격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과 함께 ‘뉴 삼성’을 이끌 임원인사에 관심을 두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올해 이재용 부회장의 오랜 경영 공백으로 주요 임원들의 정성평가가 어려울 것”이라며 “최근 삼성 주요 계열사들이 호실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결국 실적이 이번 인사에 상당 부분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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