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021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이 12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에 지난해 순이익을 뛰어 넘는 호실적을 거둔데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개별 3분기 당기순이익은 28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68억원을 기록했다.
세일즈 앤 트레이딩 부문은 외환거래이익 창출을 통해 수익을 확대했고, 리테일부문에서는 신규 고객 유치로 수익 규모를 올렸다.
계열사도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8월 신규 상장한 원티드랩과 2분기 홍콩증시에 상장한 CARsgen 등 우량 투자자산의 평가이익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투자자산 회수이익과 함께 성공보수도 크게 늘었다. KTB네트워크는 오는 12월 코스닥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KTB자산운용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4억원을 기록했다. 고보수상품 설정 증가로 월간 평균 운용보수율이 20.5bp(1bp=0.01%p)로 올라섰다. AUM(운용자산) 역시 전기말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13조7000억원으로 양적 성장도 이어가고 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사업부문 별 수익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질적, 양적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며 “자회사의 코스닥 상장과 저축은행업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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