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KTB투자증권은 지난 2년 연속 연간 최대이익을 경신했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1200억원으로 증권사 전환 후 반기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327.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09억원을 기록했다.
KTB투자증권은 전 영업부문에서 실적이 전년보다 대폭 상승했다. .
투자은행(IB) 부문은 안정성에 무게를 둔 우량 딜 중심의 영업을 전개해 반기 만에 전년도 전체 이익의 165%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자회사의 실적 향상도 두드러졌다. 특히 KTB네트워크는 영업이익 543억원, 당기순이익 441억원을 거두며 기업분할 후 사상 최대이익을 경신했다.
KTB투자증권 측은 투자자산 회수이익과 높은 성공보수가 실적향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국내외 투자기업의 성공적 이익 회수가 이어지며 상반기에만 펀드 성공보수로 215억원을 벌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연간 성과보수(약 111억원)을 2배 가까이 뛰어 넘은 성과다.
KTB네트워크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8월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KTB자산운용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47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주 하이일드펀드, EMP펀드 등 고보수 상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평균 보수율이 15.9bp에서 19.6bp로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다.
또한 대체투자 부문은 운용자산(AUM)이 3조5000억원을 넘겼고, 신규펀드 조성을 통해 수익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3년여간 진행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실적 향상으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호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추진 중인 KTB네트워크의 코스닥 상장과 저축은행 인수 등 주요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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