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1년 11월 1주(1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3% 상승,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16%에서 이번주 0.15%까지 줄어들며 2주 연속 둔화됐다. 지난 8~9월 매주 0.20%대 상승폭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감소세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발표와 금리인상 우려,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활동 자체가 감소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용산구(0.27%)는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기대감 있는 이촌동 위주로, 마포구(0.25%)는 아현ㆍ공덕동 인기단지 위주로, 은평구(0.19%)는 녹번ㆍ진관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25%)는 잠원ㆍ반포동 재건축 신고가 거래 영향으로 상승폭 확대됐고, 강남구(0.21%)는 대치ㆍ도곡동 재건축이나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 상승폭도 마찬가지로 지난주 0.33%에서 이번주 0.29%로 줄었다. 오산시(0.53%)는 인근지역 대비 저가 인식 있는 지역 위주로, 이천시(0.52%)는 학군 및 교통 양호한 부발읍 및 증포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45%)는 개발호재 영향 있는 평촌ㆍ호계동 위주로, 안성시(0.43%)는 공도읍 및 신소현동 일대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또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1%→0.19%) 및 서울(0.13%→0.12%)은 상승폭 축소, 지방(0.15%→0.16%)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12%→0.14%), 8개도(0.17%→0.18%), 세종(0.03%→0.05%))됐다.
중구(0.19%)는 신당ㆍ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공덕ㆍ상암동 역세권 위주로, 종로구(0.17%)는 무악ㆍ홍파동 일대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의 경우 강동구(0.14%)는 천호ㆍ성내ㆍ명일동 등 구축 중저가 위주로, 강남구(0.13%)는 도곡ㆍ대치ㆍ역삼동 일대 학군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송파구(0.13%)는 잠실동 대단지와 가락ㆍ방이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동 주요 단지와 양재ㆍ우면동 등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고가 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강남4구 전체 상승폭은 줄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3%에서 이번주 0.25%로 소폭 뛰었다. 연수구(0.43%)는 상대적 저가인식 있는 옥련ㆍ동춘동 구축 위주로, 미추홀구(0.36%)는 관교ㆍ학익동 등 역세권 위주로, 남동구(0.27%)는 교통환경 양호한 간석ㆍ만수동 위주로, 계양구(0.27%)는 서울 접근성 양호한 장기ㆍ오류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25%에서 이번주 0.22%로 상승폭이 줄었다. 안성시(0.50%)는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시흥시(0.49%)는 도창ㆍ하상동 등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이천시(0.45%)는 안흥ㆍ송정동 (준)신축 단지 위주로, 안산 단원구(0.40%)는 선부ㆍ원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주시(0.35%)는 옥정신도시 인근 고읍지구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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