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중국의 전력대란 여파로 국내에서 디젤차 주행에 필요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29개 화학 품목을 수출할 때 반드시 검역을 거치도록 했다. 중국 정부가 수출 물량을 통제하겠다는 의미로, 우리 입장에서는 사실상 수출 제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문제는 29개 품목 가운데 중국 수입 의존도가 97%에 달하는 요소가 포함됐다는 점이다. 석탄에서 추출한 암모니아를 주재료로 하는 요소는 증류수와 혼합해 요소수를 만든다. 요소수는 디젤차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정화시키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핵심 품목이다. 특히 디젤차가 대부분인 화물업계에서는 요소수 부족에 따른 물류 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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