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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광클절' 행사 성료…위드코로나·양극화 소비 심화

기사입력 : 2021-10-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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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은 지난 14일부터 11일간 광클절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제공=롯데홈쇼핑이미지 확대보기
롯데홈쇼핑은 지난 14일부터 11일간 광클절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제공=롯데홈쇼핑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롯데홈쇼핑이 자사 쇼핑행사를 마친 가운데 ‘패션’, ‘뷰티’, ‘해외여행’ 등 상품군 수요가 급증했으며, ‘명품’, ‘귀금속’ 등에 대한 양극화 소비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4일부터 11일간 '광클절'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누적 주문건수 약 200만건을 기록했으며 주문고객도 올해 평균 대비 25% 증가했다. '광클번쩍' 등 타임특가 행사 첫날 온라인 주문고객도 전년 동기간 대비 약 85% 늘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위드코로나'를 대비한 외출과 여행 수요에 매출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뷰티, 여행상품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0% 이상 신장했다. 깜짝 한파로 코트와 패딩 매출도 전년보다 50% 늘었으며 'LBL 캐시미어 코트', '폴앤조 구스다운' 등 명품 패션 브랜드도 주문금액 2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스포츠 의류 역시 같인 기간 80% 이상 매출이 올랐으며 골프족 수요를 겨냥한 방송은 당일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뷰티 상품역시 전년 대비 70% 신장했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해외여행 상품은 사전 방송 알림 1000건, 예약건수는 약 3만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귀금속', '명품' 등 고가 상품으로 소비가 집중되는 양극화 현상도 지속됐다. 행사 기간 동안 '18K 천연 다이아몬드 반지', '주얼리 세트' 등 귀금속 상품이 총 5000세트 이상 판매됐으며 매출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늘었다. MZ세대를 겨냥한 명푸 운동화 선글라스도 약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광클절을 대비해 110억원의 쇼핑 지원금, 할인상품규모 5000억원, 홍보모델로 가상 인플루언서인 '루시'를 선정하며 주목을 받았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대한민국 광클절’은 메타버스 트렌드를 반영한 홍보 모델 선정부터 위드 코로나 수요를 겨냥한 상품 편성 등 초반부터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으로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특히, 내달 초부터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체계로 전환하는 방침에 따라 ‘패션’, ‘뷰티’, ‘해외여행’ 등 여행과 외출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었으며, 앞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비 트렌드 분석, 차별화된 쇼핑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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