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견조한 대출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이자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건전성 관리 강화 등의 영향으로 자산 건전성도 개선되면서 이익 안정성을 높였다.
경남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919억원으로 전년 동기(435억원)보다 111.3%, 전분기(837억원) 대비 9.8% 늘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부산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3681억원, 경남은행의 순이익이 2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8%, 54.6% 증가했다.
은행별 세부실적을 보면 부산은행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955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50조5100원으로 전년 말 대비 12.1% 늘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11조7255억원)을 포함한 가계대출이 16조5115억원으로 13.3% 확대됐다.
3분기 누적 NIM은 1.94%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경남은행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475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9.7% 증가했다.
3분기 말 원화대출금은 35조833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0.8% 늘었다. 주택담보대출(9조9003억원) 등 가계대출이 12조6874억원으로 16.5%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22조6887억원으로 8.0% 확대됐다. 중소기업대출이 21조1099억원, 대기업대출이 1조5788억원으로 각각 8.0%, 9.6% 늘었다.
3분기 누적 NIM은 1.85%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04%포인트 높아졌다.
BNK금융 관계자는 “영업구역 내 대출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기업은 비제조업, 가계는 주담대를 중심으로 대출이 늘었다”며 “시장 내 풍부한 유동성으로 저원가성수신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합산 3분기 누적 저원가성 수신(평잔 기준) 34조8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7.5% 늘었다.
3분기 누적 수수료 이익은 부산은행이 1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불었고 경남은행은 728억원으로 21.3% 확대됐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3분기 말 기준 부산은행이 0.37%, 경남은행이 0.46%로 전년 말 대비 0.30%포인트, 0.28%포인트 하락했다. 건전성 관리 강화와 부도 및 도산 감소의 영향이다.
연체율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모두 0.28%로 각각 0.15%, 0.22%포인트 낮아졌다.
자산 건전성이 개선되면서 대손 비용도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충당금 전입액은 부산은행이 736억원, 경남은행이 763억원이었다. 코로나19 충당금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6%, 30.8% 줄었다.
대손 비용률은 부산은행이 0.19%, 경남은행이 0.28%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0.16%포인트 하락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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