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액 제조 기업 엔켐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
엔켐은 앞서 지난 15일과 1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3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4만2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엔켐은 2차전지 4대 핵심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중 하나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세계 최초 2세대 전기차용 전해액의 사업화에 성공했고 세계 유일 배터리 주요 4대 지역에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향후 엔켐은 폴란드 및 미국에 2만톤씩 총 4만톤의 캐파(CAPA)로 NMP리사이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리튬이온 전지와 전고체 전지의 중간 단계인 젤 타입의 전해액과 급속충전, 불연전해액 등 다양한 미래 배터리 및 전해액과 관련된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
엔켐은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헝가리, 중국과 같은 해외 공장 증설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엔켐은 오는 26일 납입을 거쳐 11월 1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며 공동주관은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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