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은 이번 상장을 통해 226만2625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3만~3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678억원~792억원 수준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엔켐은 2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중 하나인 전해액 생산 전문 기업이다. 2차전지 및 전기이중층컨덴서(EDLC)용 전해액과 고기능성 전해액 첨가제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2차전지용 전해액이 적용되는 여러 전방산업 중 엔켐은 주로 기술 난이도가 높은 전기차용 전해액 생산 및 연구개발에 주력했다. 그 결과 국내 최초 전기차용 전해액 개발에 성공했고 이를 상용화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글로벌 베터리 업체의 생산 공장과 1시간 이내 거리에 공장을 건설해 신선 제품으로 비유할 수 있는 전해액을 최단시간 내 최상의 상태로 공급할 수 있게 글로벌 최적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뛰어난 기술력 및 글로벌 최적 생산 시스템 구축은 수주 확대로 이어졌다. 그 결과 2018년 총매출의 55.3%였던 수출 비중은 2020년 70.2%로 크게 증가했다. 엔켐은 향후에도 해외 생산 인프라 확충에 힘쓰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는 “엔켐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빠른 성장을 이루며 전해액 시장의 글로벌 개척자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했다”라며 “이번 IPO를 통해 다시 한번 엔켐을 널리 알리고 5년 내 세계 1위 전해액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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