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모식은 오는 25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전망이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간 투병하다 지난해 10월 25일 새벽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당시 영결식에는 유족 뜻에 따라 50여명의 유족 및 삼성 주요 임원들이 자리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회사 차원의 공개 추모 행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온라인 추모관은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도 나온다.
또 1주기 이튿날인 오는 26일에는 불법 프로포폴 투약 혐의와 관련한 1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에는 계열사 부당합병·회계부정 사건과 관련해 1심 재판으로 법원에 출석하고 있는 등 사법 리스크가 여전하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1주기 추모식을 기점으로 경영 보폭을 넓힐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또 삼성은 현재 미국 내 제2 파운드리 반도체 공장 부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조만간 부지 선정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은 기존 파운드리 공장이 위치한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시 등 5개 지역을 후보지로 검토해왔다. 최근 테일러시가 인센티브 결의안을 최종 확정하면서, 업계에서는 테일러시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전망해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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